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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98)
   연막속에서 지도하신 영화의 한장면

(평양 6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8(1969)년 9월초 어느날,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예술영화 《피바다》의 촬영현장으로 나오시였다.

창조성원들은 온종일 연화물을 피워야 할 위험한곳에 경애하는 장군님을 모실일이 걱정되여 그이의 주변에 차일을 쳐드리려고 하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동무들은 내내 연막속에서 활동하고있는데 나라고 연막을 피할수야 없지 않는가고 하시며 어서 연막을 피우고 집들에 불을 지르라고 재촉하시였다.

연화사들이 마음껏 연막을 피우지 못하자 그이께서는 자신걱정은 하지 말고 연막도 제대로 피우고 불도 더 질러 분위기를 돋구면서 빨리 촬영을 시작하라고 그들을 고무해주시였다.

삽시에 온 들판이 연막으로 뒤덮이고 귀틀집들에 삼단같은 불길이 타래쳐오르는 광경을 지켜보시던 그이께서는 연막을 많이 치니 불타는 마을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고 정말 일제의 간도《토벌》을 방불케 한다고 못내 만족해하시면서 구체적인 지도를 주시였다. 총소리때문에 상대방이 미처 알아듣지 못할때에는 화염과 매연속에도 서슴없이 뛰여드시여 미흡한 점들을 손수 바로 잡아주군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이렇게 하늘에서는 뙤약볕이 내려쪼이고 땅우에서는 화염이 솟구쳐오르는 숨막히는 불더위속에서 온종일 잠시의 휴식도 없이 촬영전투를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

이날 창조성원들은 촬영현장의 연막속에서 자기들과 함께 계시며 예술영화의 한장면을 완성하기 위하여 모든 심혈을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위인적풍모에 감격을 금치 못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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