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보도에 의하면 미국의 고위관리들속에서 《미국은 경수로건설전망이 없다는것을 명백히 한다》느니, 《경수로건설재개와 같은 양보안은 있을수 없다》느니 하는 주장들이 울려나오고있다.
이것은 조미기본합의문에 따라 우리에게 제공하게 되여 있는 경수로건설의 완전중지를 선언한것으로서 합의문의 파기자가 다름아닌 미국이라는것을 다시금 스스로 폭로해 주고있다.
그들의 발언의 기저에는 조미기본합의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책임에서 벗어나 보려는 미국의 어리석은 시도가 깔려 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집권초기부터 우리 나라를 《악의 축》,핵선제공격대상으로 규정하고 우리 제도에 대한 체질적거부감을 표시해오던 부쉬행정부는 2002년 10월 아무런 근거자료도 없이 우리가 핵무기제조를 목적으로 《우라니움농축계획》을 추진하여 조미기본합의문을 위반하고 있다고 걸고들면서 로골적인 위협과 압력을 가해나섰다.
우리는 미국의 가증되는 핵압살위협으로부터 자주권을 지키기 위하여 핵무기는 물론 그보다 더한것도 가지게 되여 있다는것을 미국특사에게 말해주었을뿐 미국이 지금까지 오도하고 있는것처럼 그 어떤 《우라니움농축계획》을 인정한것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그것을 구실삼아 2002년 11월 14일 우리에 대한 중유제공을 제멋대로 중지하는 조치를 발표하였으며 2003년 12월 1일부터는 경수로건설공사마저 완전히 중지하였다.
미행정부의 이러한 행위는 우리가 이미 예견한 그대로이며 별로 놀라운것은 아니다.
우리는 애당초 대조선적대시의식이 골수에 꽉 들어찬 부쉬행정부가 경수로건설을 끝까지 완공하리라고 생각해 본적이 전혀 없다.
경수로문제는 우리에게 자기 대통령이 수표한 문건까지 한순간에 헌신짝처럼 집어던지며 경수로제공을 핵심으로 하는 조미기본합의문을 파기한 미국정부와는 신뢰에 기초한 관계가 절대로 있을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 있다.
미국과는 무슨 문제든지 오직 동시행동원칙에서 1대 1로 합의처리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는것만이 현조미관계에서 제일 문제로 되고 있는 신뢰구축의 과정으로 될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 미국과의 모든 문제해결을 철두철미 동시행동원칙에서 해결해 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