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4년 6월 15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1대1 동시행동을 하여야 한다
(평양 6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요즘 미국의 부쉬일당이 경수로의 《운명》문제에 대해 새삼스럽게 입에 올리면서 이러저런 제나름의 소리들을 하고있다. 그들의 주장인즉은 경수로건설전망이 없다는것, 경수로건설재개와 같은 양보는 생각할수 없다는것이다.

14일부 《로동신문》은 이것은 그야말로 모든것을 거꾸로 사고하고 보며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미국식강도적론리가 진하게 내비쳐진 주장이라고 지적하였다.

론평의 필자는 부쉬행정부가 경수로 《운명》문제를 다시금 끄집어내여 론의에 올리고있는것은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조미사이의 현안문제해결을 그르치게 하여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고 조미기본합의문을 파기한 범죄적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데 있다고 까밝혔다.

론평은 그러나 그런 인기없는 요술로 저들의 책임을 어물쩍해서 남에게 넘겨씌워보려는것은 유치하고 너절한짓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우리에게는 자기 대통령이 수표한 공식문건마저 한순간에 휴지장처럼 집어던지는 부쉬행정부의 몰상식하고 무지막지한 행위를 통해 얻은 귀중한 교훈이 있다. 그것은 부쉬행정부와는 신뢰에 기초한 관계가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다는것, 미국과의 문제는 철두철미 1대 1의 동시행동원칙에서 해결해야 한다는것이다. 우리 공화국이 《동결 대 보상》이라는 동시행동조치안을 제기한것은 그러한 교훈에 따른것이다.

부쉬행정부는 현 사태의 책임에서 발뺌하려고 부질없이 헛수고를 하지 말고 비록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신뢰구축의 문을 여는 실용적인 선택을 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

Copyright (C) 2002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