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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100)
   최고사령관과 제대군인

(평양 6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91(2002)년 5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께서 한 인민군부대의 이름을 부르시며 그곳을 시찰하겠다고 하시였다.

그때 한 일군이 저도 모르게 그 부대에서 자기가 복무하였다고 무랍없이 말씀올리였다.

흥분과 격정을 감추지 못하는 그의 거동과 표정을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사색깊은 어조로 옛 부대를 무척 그리워하는것 같은데 함께 가자고 하시였다.

뜻밖에 최고사령관동지를 수행하게 된 그가 정든 부대를 가까이 할수록 어깨를 들썩거리며 신바람이 나서 이야기를 하자 그이께서는 꽤 자랑하기 좋아한다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그이께서는 부대에 도착하시여 군인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면서도 지휘관들에게 이 동무가 군사복무를 할때 무엇을 하였는가, 언제 제대되였는가 등을 일일이 물으시고나서 그에게 병사시절에 규률을 위반했던 일들을 솔직히 말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고 가볍게 롱담도 건네시였다.

중대군인들의 예술소품공연을 보아주실 때에도 그이께서는 맨뒤에 있는 그에게 자기 부대에 왔는데 앞으로 나오라시며 곁에 앉혀주시고 기념촬영시에는 수많은 군인들속에서 사복입은 그를 찾으시여 곁에 와 서라고 손저어 부르기도 하시였다. 그리고 야전식탁을 마주했을 때에는 정든 동무들끼리 앉으라고 자리까지 정해주시였다.

진정 그이는 수십년만에 옛 부대를 찾는 제대군인의 심중을 속속들이 헤아려주시는 위대한 병사사랑을 지닌 선군령장이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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