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로동신문》은 《반미대결전에서 민족의 존엄과 필승의 기개를 높이 떨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제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도발했던 때로부터 54년이 되였다. 1950년 6월 25일 미제는 백수십년전부터 꿈꾸어오던 대조선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범죄적기도밑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도발하였다. 조선전쟁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갓 창건된 우리 공화국을 없애버리려고 필사적으로 덤벼드는 미제와의 첨예한 대결전이였으며 민족의 생사를 건 판가리싸움이였다.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 위기에 처했던 그 준엄한 시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천재적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높이 받들고 원쑤격멸의 성전에 산악같이 일떠나 결사적으로 싸움으로써 미제를 타승하고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혁명의 전취물을 영예롭게 사수하였다.
지난 조선전쟁에서의 우리 인민의 력사적승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자위적군사사상과 독창적인 전략전술,주체전법의 빛나는 승리였으며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무비의 용감성과 대중적영웅주의의 일대 과시였다.
조선전쟁은 그 어떤 힘으로도 정의롭고 용맹한 우리 인민을 굴복시킬수도 지배할수도 없다는 교훈을 남기였다. 그러나 미국은 이것을 명심할대신 전후 반세기가 넘도록 남조선을 계속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민족영구분렬책동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새 전쟁도발책동에 끊임없이 매달려왔다.
미제는 조선정전협정을 란폭하게 짓밟고 체계적인 무력증강책동으로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군사기지,핵무기고로 전변시켰으며 대규모의 전쟁연습과 무모한 군사적도발책동으로 우리 공화국을 끊임없이 위협해왔다.
오늘 미제의 반공화국침략전쟁책동은 극도에 달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핵선제공격대상으로 규정한 현 부쉬행정부는 조미핵문제를 구실로 《신작전계획 5026》과 같은 위험한 북침전쟁각본까지 짜놓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분별없이 날뛰고있다. 이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의 정세는 언제 어느 시각에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있으며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위업은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있다.
현실은 미제의 대조선지배야망은 변하지 않았으며 미제야말로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철천지원쑤이라는것을 실증해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선반도에서 평화를 보장하고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자면 침략과 전쟁책동을 반대하고 전쟁위험을 제거하여야 한다.》
오늘 우리 민족앞에는 7천만의 단결된 힘으로 미제의 대조선군사적지배야망을 짓부셔버리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며 조국통일을 이룩해야 할 무겁고도 책임적인 과업이 나서고있다.
지금은 우리 민족이 자기의 운명과 전도를 걸고 미제와 사생결단의 의지로 싸워야 할 첨예한 반미대결전의 시대이다. 오늘의 반미대결전은 우리 민족이 자기를 지키고 통일번영을 이룩하느냐 아니면 미국의 지배밑에서 노예적굴종을 강요당하느냐 하는 운명적인 투쟁이다.
반세기이상이나 분렬의 고통에 시달리며 평화와 통일을 바라온 우리 민족은 자주적인 삶과 나라의 번영을 위하여 거족적인 반미대결전을 과감히 벌려나가야 한다.
미제와의 판가리대결전에서 사생결단의 의지와 강한 민족적자존심을 높이 발휘해야 한다.
세계최대의 침략자이며 강도의 무리인 미제와의 대결은 사생결단의 대결이며 신념과 배짱의 대결이다. 침략자와 타협이란 있을수 없다.
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세상에 없다. 미제가 감히 우리 공화국을 어쩌지 못하고있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미제의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초강경의지로 맞서고있기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력사로 보나 문화와 전통으로 보나 미국에 비할바없이 우월한 민족이다. 강한 민족적자존심과 불굴의 투쟁정신을 가지고 단합하여 반만년의 오랜 력사를 창조해온 우리 민족의 위력은 미국의 핵무기보다 몇갑절 강하다. 온 겨레는 선군의 위력이 있고 슬기롭고 용맹한 7천만의 힘이 있어 무서울것이 없다는 신념과 의지,민족적자존심을 가지고 배심있게 반미대결전을 벌려나가야 한다.
반미투쟁에서 민족공조의 위력을 높이 떨쳐야 한다.
반미대결전에서 승리의 비결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사활적인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 온 민족의 대단결을 더욱 강화하고 단합된 힘으로 미제와 맞서싸우는데 있다. 조선반도의 대결구도가 북과 남이 아니라 전체 조선민족 대 미국으로 되고있는 지금 민족공조의 투쟁과녁은 미국이다. 반미반전투쟁의 한전선에 있는 북과 남은 마땅히 민족공조로 미국의 횡포한 침략적도전을 짓부셔버려야 하며 조선반도의 대결구도를 실천으로 해결해야 한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하루빨리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는 남조선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를 가로막는 질곡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화근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미제침략군이 력사적으로 자기들에게 끼친 희생과 불행,비극이 얼마나 크고 엄중한것인가를 헤아려보고 미제침략군의 기지이전이 아니라 완전철수를 주장해야 하며 반미의 초불을 더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온 겨레가 투철한 반미자주의식을 가지고
반외세투쟁,미군철수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침략군이 더이상 배겨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자주통일운동도 반미투쟁과 결부하여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은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의 채택으로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맞이하였으나 북남화해과정은 미국에 의해 곡절과 시련을 겪고있다. 미국의 반공화국대결전쟁소동은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를 6.15공동선언채택이전의 대결상태에로 몰아가 민족자주통일시대를 망치게 하려는 반민족,반통일책동이다.
우리 민족은 북남사이에 화해와 협력과정이 진척되고 민족자주,민족공조가 민족사의 흐름으로 되고있는 오늘에 와서 미제의 분렬주의적인 전쟁책동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미제의 반통일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자주통일운동을 계속 힘차게 전진시켜나가야 한다.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반미대결전에서의 승리를 담보해주는 불패의 보검이다.
자기 힘이 없으면 민족의 자주권도 생존권도 지켜낼수 없다는것은 력사의 교훈이다. 오늘 극도로 오만해진 미국이 주권국가들에 대한 무력간섭과 침략을 제 마음내키는대로 감행하면서도 우리 공화국에 대해서는 감히 불질을 하지 못하고있는것은 선군정치하에서 비상히 강화된 우리의 자위적전쟁억제력이 있기때문이다. 온 민족은 이에 대해 마땅히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애국애족의 선군정치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받들어나가야 한다.
미국의 《힘》은 결코 만능이 아니다. 지난 세기 50년대 조선전쟁 교훈과 우리의 선군정치의 위력이 그것을 웅변해준다. 미국이 《힘만능주의》와 전쟁현훈증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이 땅에서 다시한번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온 민족은 세기를 두고 쌓이고 쌓인 피맺힌 원한을 폭발시켜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하고 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할것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민족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선군령도따라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고 자주통일위업을 앞당겨 이룩하기 위한 반미대결전에서 조선인민의 영웅적기상과 본때를 남김없이 과시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