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민주조선》은 미국이 1950년대의 쓰디쓴 참패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거든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대로 하루빨리 부당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을 철수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론평의 필자는 54년전 미국이 조선전쟁에 자기 나라 륙군의 3분의 1과 공군의 5분의 1, 태평양함대의 대부분을 투입하고 국제법과 조약들을 란폭하게 위반하면서 우리 인민에 대한 대대적인 학살, 세균 및 화학무기사용 등 온갖 비인간적인 살륙만행을 다하였으나 쓰디쓴 참패를 당한 사실에 언급하고 다음과 같이 썼다.
조선에서 전쟁의 포화가 멎고 정전이 실현된지도 반세기가 넘었지만 조선반도에는 공고한 평화가 깃들지 못했으며 전쟁의 검은 구름이 사람들을 항시적인 불안과 공포속에 몰아넣고있다.
정전협정의 거의 모든 조항들을 체계적으로 파괴한 미제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새 전쟁도발책동으로 하여 오늘 조선반도에는 전쟁재발을 막을수 있는 아무런 법률적제동장치도 존재하지 않고있다.
특히 엄중한것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권확립을 위하여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도발도 마다하지 않고 그것을 계획적으로 추진시키고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부쉬행정부는 집권 첫 시기부터 우리를 《악의 축》으로 몰아붙이고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명하였으며 그 준비를 발광적으로 다그치고있다.
오늘 그토록 엄혹한 정세속에서도 조선반도에서 평화가 유지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우리 당의 위대한 선군정치의 결과이다.
론평은 지금이야말로 미국이 책임적인 용단을 내려야할 때이라고 강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