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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북남농민통일대회 진행
(금강산 6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북남농민통일대회가 27일 금강산에서 진행되였다.

대회장에는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조국통일운동을 거족적으로 벌려나가자!》,《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밑에 민족공조로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자!》,《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이룩하자!》 등의 구호판들과 통일주제의 선전화들이 세워져있었다.

《조국통일》,《민족자주》라는 글발을 드리운 대형기구들이 대회장상공에 떠있었다.

대회에는 농근맹중앙위원회 승상섭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농업근로자동맹대표단 성원들과 정재돈상임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남조선 《전국농민련대》대표단 성원들이 참가하였다.

농악에 맞추어 흥겨운 춤판이 벌어지고 《반갑습니다》의 노래가 울리는속에 남측 대표단성원들이 대회장에 들어서자 우리 대표단성원들이 통일기를 흔들고 통일구호들을 웨치면서 뜨거운 동포애의 정으로 그들을 맞이하였다.

대회시작이 선언되자 《아리랑》의 노래선률에 맞추어 대형통일기를 든 북과 남의 녀성들과 농민대표들이 단체기발들을 들고 대회장에 입장하였다.

민족의 명산 금강산의 하늘가에 《통일아 통일아》 노래선률이 높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형통일기가 서서히 게양되였다.

전체 참가자들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 만세!》의 구호를 힘차게 부르고 《우리는 하나》노래를 우렁차게 합창하였다.

대회에서는 북과 남의 여러 단체들에서 대회앞으로 보내여온 축전들이 소개되였다.

이어 연설들이 있었다.

농근맹중앙위원회 승상섭위원장은 북과 남의 농민대표들이 금강산에 모여 통일대회를 성대히 가지게 된것은 우리 농민들의 자랑이며 경사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외세에 의한 나라의 분렬은 우리 민족 특히 농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있다고 하면서 남녘의 많은 옥토가 미군의 군사기지로 전변되고 민족농업의 통일적발전이 가로막히고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그는 오늘 민족공조를 방해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은 바로 미국이라고 하면서 북과 남의 농민들은 조선민족으로서의 존엄과 긍지를 깊이 간직하고 애국애족의 기치,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아래 민족공조로 미제를 남조선에서 몰아내고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정재돈상임대표는 피줄도 언어도 력사도 문화도 하나인 우리 민족이 기나긴 세월 분렬의 력사속에 어려움을 겪어온데 언급하였다.

그는 오늘 남과 북의 농민들은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며 평화와 통일성업을 이룩하기 위하여 한자리에 모였다고 하면서 서로의 힘을 합쳐 하루빨리 분렬을 끝장내고 통일된 삼천리금수강산에서 마음껏 농사지으며 살아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우리 대표인 황해북도농근맹위원회 전명신위원장은 민족분렬의 아픈 상처를 안고 긴긴세월 서로 찾고 부르면서도 만나지 못하였던 우리 농민들이 6.15공동선언의 덕택으로 이렇듯 한자리에 모여 통일문제를 론의하고있는데 언급하였다.

그는 북과 남의 농민들이 공동선언의 기치따라 하나된 땅에서 농사를 지어갈 통일조국의 래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힘찬 투쟁을 벌려왔다고 하면서 조국통일의 길이 아무리 험난하다해도 북남농민들이 힘을 합치고 전민족이 힘을 모을때 통일의 새 아침은 반드시 밝아오고야말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남측대표인 녀성농민회총련합 윤금순회장은 지난기간 남과 북의 농민들이 6.15공동선언실현을 위해 투쟁하여온데 언급하고 민족의 운명이 외세에 의해 롱락당하여서는 안된다고 말하였다.

그는 분렬의 원흉인 외세를 그대로 두고서는 자유롭게 살아갈수 없다고 하면서 민족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한다고 지적하였다.

대회에서는 우리 학생소년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합창시 《통일의 낟가리 더 높이 쌓자요》로 시작된 공연무대에 학생소년들은 3인무 《손북춤》, 녀독창 《고향의 봄》, 민속무용 《물동이춤》, 독무 《패랭이춤》, 가야금3중주 《옹헤야》, 장고와 노래 《군밤타령》 등의 다채로운 종목들을 올렸다.

출연자들이 높은 예술적기량을 보여줄때마다 관람자들은 박수갈채를 보내였다.

통일의 열망과 기상이 나래치는 대회장에 북남농민들의 통일민속놀이가 펼쳐졌다.

북과 남의 농민들은 한데 어울려 《민족자주》팀과 《민족공조》팀으로 나뉘여 다채로운 통일민속놀이를 진행하였다.

씨름과 바줄당기기,물동이이고달리기,륜끼고공몰기 등의 경기들에서 량팀선수들은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민족자주와 민족공조로 조국통일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지향과 념원을 잘 보여주었다.

통일삼천리달리기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통일에로 향한 마음안고 힘차게 달리였다.

관중들은 원한의 군사분계선을 갈아엎고 하나된 조국,삼천리강산을 기름진 옥토벌로 가꾸어가려는 일념으로 발걸음도 마음도 맞추며 달리고 또 달리는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였다.

널뛰기와 봉산탈춤,농악무가 펼쳐지는속에 북과 남의 대표들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삼천리조국강토를 하나로 이어놓으려는 드높은 통일의지를 안고 북과 징소리 높이 울리며 금강산이 들썩하게 춤판을 펼치였다.

《통일렬차 달린다》의 경쾌한 음악이 울려퍼지자 북과 남의 대표들은 서로서로 어깨를 잡고 줄을 지어 《통일렬차》를 이루고 대회장바닥을 기운차게 돌았다.

대회분위기가 고조되는가운데 북남예술인들의 통일노래춤무대가 펼쳐졌다.

우리 출연자들은 합창 《반갑습니다》, 혼성5중창 《선군닐리리》, 남성민요독창 《강성부흥아리랑》, 녀성민요독창 《조선팔경가》, 민속무용 《양산도》,《장고춤》, 혼성2중창 《내 나라의 푸른 하늘》 등 다양한 종목들을 무대에 펼치였다.

남측 출연자들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통일이여 오라》,《농민가》 등의 노래들을 무대에 올렸다.

통일된 조국땅의 풍년낟가리우에서 서로 얼싸안고 통일춤을 추게 될 그날을 그리며 북남예술인들과 전체 대회참가자들은 《민족공조 제일일세》노래를 우렁차게 합창하였다.

공연에 이어 페막행사가 있었다.

페막행사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북남농민통일대회 공동선언문이 채택되였다.

대회페막이 선언되자 노래 《통일아 통일아》가 주악되는 가운데 대형통일기가 서서히 내리워졌다.

대회는 노래 《우리는 하나》의 합창으로 끝났다.

한편 이날 북남대표들은 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우리 미술,수공예품전시회에 참가하였으며 전시회장을 돌아보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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