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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114)
   제상에 오른 막두부장

(평양 7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전선사령부에서 소환되여 내각에서 일하던 김책동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주체40(1951)년 1월 말에 있은 일이다.

일군들은 가슴터지는 비분속에 제상을 성의껏 차리느라고 애를 썼다.

크나큰 슬픔에 잠기시여 제상을 보아주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김책동무가 좋아하는 막두부장은 왜 없는가, 막두부장을 놓는것은 전례에 없던것이라고 해서 이것저것 재지 말고 그가 좋아하던 음식을 다 놓아주자고 하시였다.

주석께서는 그의 령구를 안치한 다음에도 제상에 그가 좋아하던 음식들을 차려놓으라고 이르시면서 간 사람이 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려준들 알기나 하겠는가, 그러나 그가 생전에 좋아하던 조선음식이라도 차려놓으면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질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그후 막두부장은 그의 제상에 매번 오르게 되였다.

주석께서는 들여오는 음식들가운데서 두부장을 보시고 참 잘하였다고, 제일 가까운데 놓아주자고 하시며 손수 그것을 제상의 가운데로 옮겨놓으시였다.

일군들은 주석이시야말로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전사의 제상까지 보살피시는 고결한 풍모를 지니신 위대한 인간이시라는것을 페부로 절감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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