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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체류하고있는 해외동포대표단,방문단성원들이 편지
(평양 7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의 서거 10돐을 맞으며 7일 조국에 체류하고있는 해외동포대표단,방문단성원들이 편지를 드리였다.

편지는 다음과 같다.

우리 해외동포들의 운명이시며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시며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서거 10돐을 조국에서 맞이하고있는 저희들은 절절한 그리움과 경건한 심정에 휩싸여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바치신 수령님의 빛나는 한생을 가슴뜨겁게 되새겨보며 삼가 이 편지를 올립니다.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주체의 광휘로운 빛발로 시대와 인류의 앞길을 밝히시며 무비의 담력과 배짱으로 가장 포악한 미일 두 제국주의를 때려부시고 조국의 자주독립과 인민의 자유행복을 안아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세상에서 처음으로 되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조국땅우에 일떠세우시여 우리 민족 모두가 안겨살 행복의 요람을 마련하여주시고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오시였습니다.

가장 엄혹한 시련을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이겨내시면서 가장 빛나는 승리만을 떨쳐오신 전설적위훈으로 보나 조국과 민족을 위한 헌신적복무로 보나 어버이수령님은 인류사에 이름을 남긴 모든 위인들의 업적을 합쳐도 따르지 못할 업적을 당대에 다 이룩하신 만고절세의 위인,성인중의 대성인이시였습니다.

세상의 풍상고초를 다 겪으시면서 쌓아올리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속에 망국노의 설음을 안고 이역의 거리를 방황하던 저희들이 긍지높이 세상에 자랑하는 사회주의 우리 조국이 있고 조선사람임을 떳떳이 웨치며 이역땅을 활보하는 민족적존엄이 있습니다.

한가정의 울타리안에서만 맴돌면서 생존경쟁의 세파에 부대끼던 우리 해외동포들의 가슴에 애국의 큰 뜻을 심어주시고 애국애족의 한길로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분도 우리 수령님이시고 해외동포들의 신상에 사소한 그늘이라도 질세라 늘 마음쓰시며 주실수 있는 모든 사랑을 다 안겨주신 분도 우리 수령님이시였습니다.

그 사랑,그 은정을 못잊어 청천벽력같은 대국상을 당했던 그날 피눈물의 대하를 이루며 몸부림치고 통곡한 저희들이였습니다.

그러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태양의 집으로 높이 세워주신 금수산기념궁전에 영생의 모습으로 계십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제정하여주신 주체년호와 더불어 어버이수령님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는 세세년년 줄기차게 흐르고있습니다.

수령영생위업이라는 전무후무한 력사의 기적은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심과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최상의 높이에서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만이 창조하실수 있는 기적입니다.

어버이수령님을 잃고 보낸 지난 10년간 우리 해외동포들은 민족의 슬픔을 천백배의 힘과 용기로 바꾸어지니시고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의 년대였던 90년대를 사회주의붉은기수호전의 승리의 년대로 빛내이시고 새 천년대를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과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는 년대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에서 수령의 혁명위업은 그에 끝없이 충직한 후계자에 의해서만 빛나게 계승완성될수 있다는 철의 진리를 똑똑히 깨닫게 되였습니다.

백두산선군총대로 미제의 대조선고립압살정책과 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고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유산인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신 분도 위대한 장군님이시고 엄혹한 경제적난국을 철의 신념과 의지로 타개하시면서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의 활로를 열어놓으신 분도 우리 장군님이시며 천재적인 지략과 무비의 담력으로 분단사상 처음으로 되는 6.15통일시대를 마련하여 어버이수령님의 통일유훈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로 전민족을

불러일으키신 분도 위대한 장군님이십니다.

생활체험을 통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만 계시면 우리는 이긴다는 절대불변의 철리를 심장깊이 아로새긴 저희들은 몸은 비록 바람세찬 이역땅에 있어도 장군님만 믿고 이 세상 끝까지 따를 충성의 일념으로 가슴불태우고있습니다.

저희들은 혁명의 수뇌부를 모해하려는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의 책동으로부터 위대한 장군님의 절대적인 권위를 백방으로 옹호보위하며 우리 해외동포들이 살고있는 그 어디에서나 장군님에 대한 신뢰의 열풍이 세차게 끓어번지도록 하겠습니다.

선군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고 존엄이며 행복의 기치입니다.

저희들은 해외에서 선군정치의 절대적인 지지자,옹호자가 되여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거대한 생활력을 만사람에게 알리는 적극적인 선전자가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유산인 해외교포조직을 동포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은 산 조직으로 더욱 확대강화하여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풍파가 아무리 사나와도 오직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는 애국애족의 조직으로 꾸려나가겠습니다.

저희들은 6.15통일시대의 애국리념인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공조로 미제의 무모한 전쟁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며 강성대국건설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김일성민족의 본분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위대한 장군님!

해외에서 사는 저희들의 가장 큰 소망은 장군님의 안녕이며 최대의 행복,최상의 기쁨도 위대한 장군님의 건강입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선군혁명령도의 자욱우에 새기신 《쪽잠과 줴기밥》에 대한 혁명일화를 들을 때마다 장군님의 건강이 념려되여 잠못이루는 우리 해외동포들입니다.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의 승리를 위하여,주체적해외교포운동의 강화발전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하여 21세기의 찬란한 태양이시며 해외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부디 건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주체93(2004)년 7월 7일
조국에 체류하고있는 해외동포대표단,방문단 성원일동(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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