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8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남조선당국은 이번에 어버이수령님의 서거 10돐에 즈음하여 평양을 방문하려는 남조선민간급추모대표단의 북행길을 끝내 가로막는 망동을 부리였다.
다 아는바와 같이 문익환목사의 부인 박용길녀사를 비롯한 남조선의 각계 인사들은 어버이수령님의 서거 10돐을 맞으며 평양을 방문하여 조상전래의 미풍량속에 맞게 민족의 어버이께 경의를 드리려고 하였다.
이것은 조국의 광복과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쳐오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심의 발현으로서 천륜도덕으로 보나 민족의 전통적인 례의로 보나 그리고 6.15공동선언의 리념으로 보나 너무도 응당한 일이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민간급추모대표단의 출발을 앞두고 그들의 평양방문길을 차단하는 반인륜적행위를 감행하였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낡은 반공반북의 칼을 내들고 북남관계를 6.15이전의 시기로 끌어가는 남조선당국의 이 무례하고 비도덕적인 행위를 끓어오르는 민족적분노로 준렬히 규탄한다.
지금 남조선당국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행위는 우리의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 청소년학생들의 치솟는 격분과 저주를 불러일으키고있다.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남조선의 많은 동포형제들이 이미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하고 민족의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일성주석님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해왔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이런 전통화된 선례마저 외면하고 어버이수령님의 서거 10돐 민간급추모대표단의 북행길을 가로막은 처사는 그 무엇으로써도 용납될수 없다.
더우기 북남사이에 인사래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는 6.15시대에 와서 이런 행위를 감행함으로써 그 죄악은 보다 엄중한것으로 된다.
우리는 이미 천만부당한 《특검》소동으로 6.15의 의미를 훼손시키려 하였고 이제 와서는 동족이고 대화상대인 우리의 체제마저 부정하려는 남조선당국의 오만불손한 행위에 대하여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다.
남조선에서 《총리》와 《통일부》장관이 새로 들어앉자 마자 북남관계를 반민족적이며 반인륜적인 6.15이전의 《문민정권》시기로 끌어가려는데 대해 우리는 책임을 엄격히 묻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 각계에서 현 《집권》세력에 대하여 그 도덕성을 추궁하고 문제시하고있는것도 응당한것으로 간주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체제를 부정하고 우리를 대화상대로 하지 않으려는 자들과는 더 이상 상종할 의사가 없으며 북남사이의 초보적인 인사래왕도 가로막는 자들에게는 래왕의 길을 열어줄 생각도 없다.
례의도 도덕도 모르는 망동분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는것을 우리는 똑똑히 알게 할것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은 대화상대를 부정하고 민족최고의 존엄에 도전하였으며 6.15공동선언리행에 역행한 정치도덕적저렬성과 반통일적망동의 후과를 놓고 얼굴을 붉히며 후회하게 될것이다.
북남관계가 악화되게 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사태를 6.15이전시기로 끌어가려는 남조선당국자들이 지게 될것이다.
주체93(2004) 7월 8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