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금 해내외 온 겨레는 평양을 방문하려던 남조선민간급 추모대표단의 북행길을 가로막아나선 남조선당국의 반인륜적처사에 치솟는 증오와 격분을 금치못하고 있다.
어버이수령님의 서거 10돐에 즈음하여 수령님께 최대의 경의를 표시하려는것은 한평생을 오로지 조국과 민족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바치시고 후대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물려주시기 위하여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각까지 불면불휴의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신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를 못잊어하는 7천만 온 겨레의 뜨거운 마음의 분출이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민간급추모대표단의 북행길에 제동을 걸어오다가 끝끝내 그들의 평양방문을 불허하는 망동을 부림으로써 10년전 《문민정권》이 그러했던것처럼 조상전래의 륜리도덕도 저버리고 북남관계도 단절과 대결국면에로 몰아가는 천추에 용납못할 대범죄를 저질렀다.
이것은 남조선의 각계인사들이 평양을 방문한 기회들에 수령님의 동상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해온 지금까지의 선례에 비추어보아도 용납될수 없는 무례하고도 비도덕적인 처사로 된다.
더우기 6.15통일시대, 우리 민족끼리의 시대에 와서까지 이런 반인륜적인 행위를 감행해 나서는것은 그들이 말로는 《화해》니 《협력》이니 하지만 본심은 6.15이전시기와 같이 우리를 여전히 적으로 대하면서 우리 체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는 남조선에서 불상사들이 발생하였을때 동족으로서 같이 아파하며 지켜야 할 례의를 다 지키고 해야 할 도리들도 다하여 왔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자들은 리성마저 잃고 도덕적으로 극히 저렬하게 처신하면서 우리 인민들이 환멸과 배신감마저 금할수 없게 놀고 있다.
우리는 남조선에서 《총리》와 《통일부장관》이 새로 들어앉자 민족의 미풍량속도 짓밟고 초보적인 도덕도 유린하면서 지금까지 존재해온 북남인사래왕의 좋은 선례마저 깨버리는 천부당,만부당한 행위가 앞으로의 북남래왕과 전반적북남관계에 미칠 심각한 후과에 대하여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
응당 지켜야 할 도덕도 지키지 않고 래왕의 길을 가로막아 나선 자들에게는 반드시 엄벌이 가해지게 될것이다.
주체93(2004)년 7월 9일
평양(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