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최근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 주민들을 남조선으로 대량 유인랍치해가는 모략행위를 감행한것과 관련하여 3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최근 남조선당국자들은 미국의 사촉과 지휘에 따라 대부분이 녀성들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수백명에 달하는 우리 주민들을 단계적으로 우리 주변을 통하여 윁남에 유인하여 놓고 남조선에 집단적으로 끌어가는 이른바 《대량탈북 및 이송》사건을 조작하였다.
실제상 이번에 《탈북자》로 둔갑한 우리 주민들의 대부분은 친척방문차로 중국동북에 건너갔다가 적정탐기관들의 마수와 유인전술에 걸려 든 사람들이다.
미국회 하원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막대한 《재정지원》을 예견한 《북조선인권법안》이란것이 채택된지 불과 한주일도 못되여 《대량탈북자》사건이 조작된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언론들은 때를 만난듯이 《대량탈북은 북조선정권의 주민교양,선전,통제에서의 실패》를 보여준다고 떠들면서 그것이 《북조선붕괴로 이어지면 최상의 씨나리오》로 될것이라고 환성을 올리고 있다.
이것은 이번 사건이 철두철미 우리 《체제전복》을 최종목표로 하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이며 북남사이의 반목과 대결을 바라는 남조선불순분자들의 의도적인 책동임을 명백히 증명해주고있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이번 모략사건에 윁남이 공모해나선것이다.
우리는 윁남이 우리 주민들에 대한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의 유인랍치행위에 가담하였다는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있다.
윁남은 이번 사건을 통하여 저들의 리해관계를 위해서라면 국가들사이의 초보적인 의리와 도덕마저 저버리는 신의없는 행동도 쉽게 할수 있다는것을 스스로 폭로하였다.
우리는 미국의 사촉하에 인도주의간판을 들고 우리 공민들을 협박,유인하여 팔아먹고있는 일부 비정부단체들의 국제적인 인신매매행위도 반드시 계산할것이다.
미국이 《탈북자》문제를 조작하여 우리를 옛 동유럽나라들처럼 녹여낼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늘의 태양을 없애보겠다는것과 마찬가지로 부질없는 짓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핵문제는 물론 조미사이의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될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