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민족화해협의회는 북에서 진행되는 8.15통일행사에 범민련과 《한총련》을 참가시키지 않는 남조선당국을 규탄하여 13일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오늘 우리 겨레는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앞당겨 성취하려는 뜨거운 열망을 안고 조국광복 59돐을 맞이하고있다.
날로 높아가고있는 겨레의 통일지향과 념원에 맞게 우리는 올해 8.15통일행사를 북과 남,해외의 모든 단체,인사들이 누구나 차별없이 참가하는 전민족적규모의 행사로 성대히 진행되게 할 일념에서 모든 성의를 다하여 준비하여왔다.
이러한 립장으로부터 우리는 남조선당국에 범민련과 범청학련 남측본부,《한총련》대표들이 이번 행사에 자유롭게 참가하도록 할데 대하여 거듭 제기하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지난 6일 《통일부》차관을 내세워 범민련과 《한총련》이 북에서 진행되는 8.15통일행사에 참가하는것을 허용할수 없다는것이 《정부》의 립장이라고 공개적으로 발표함으로써 당국자체가 통일운동단체들을 차별하고 배제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따라서 올해의 8.15통일행사는 명백히 남조선당국에 의하여 북과 남,해외가 공동으로 개최할수 없게 되였다.
우리 민족성원이라면 그가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모두 하나의 겨레,같은 식솔로서 차별없이 통일행사에 참가하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한 일이다.
그러나 범민련과 범청학련 남측본부,《한총련》과 같은 진보적통일운동단체들에 《리적》의 감투를 씌우고 갖은 박해와 탄압을 가해온 남조선당국은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에도 이 단체성원들의 합법적통일행사참가를 체계적으로 가로막아 왔으며 지어는 그들이 지난 6월 남측지역인 인천에서 있은 6.15공동선언발표 4돐기념 통일행사에 참가하는것마저 끝내 불허하였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의 이러한 부당한 처사가 결코 남조선내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동족인 우리를 《적》으로 보는 반민족적인 행위로 된다는데 대해 경종을 울리면서 남조선의 범민련과 범청학련,《한총련》이 참가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는 6.15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하며 북,남,해외의 통일행사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반통일범죄로 된다는데 대하여 거듭 명백히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여 이 단체들의 이번 8.15통일행사참가까지 끝내 불허한 망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추모대표단의 평양방문을 불허한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데 이어 이른바 《탈북자》들의 집단적유인랍치범죄를 감행한우에 또 이번에 북,남,해외공동의 8.15행사파탄죄까지 덧쌓음으로써 나라와 민족앞에 2중,3중의 범죄를 짓고있다.
결국 오늘 시대는 앞으로 가고있으나 남조선당국은 뒤로 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민족화해협의회는 6.15북남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어긋나게 날이 갈수록 반공화국대결을 조장하며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죄악의 덩어리를 빚어내고있는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처사를 온 겨레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온 겨레와 력사는 시대의 락오자로 행세하는 남조선당국의 범죄를 반드시 계산할것이다.
민족분렬의 력사는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고 민족의 지향을 거역하는 자들의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
온 겨레는 이제 때늦게 후회하는 자들을 보게 될것이다.
우리는 남조선과 해외의 모든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이 오늘의 6.15통일시대에 와서까지 낡은 대결시대의 유물인 《보안법》을 휘둘러 북남래왕을 차단하고 통일행사마저 파탄에로 몰아넣는 자들을 반대하여 거족적인 항거의 목소리를 높이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