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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외무성 대변인 담화 《을지 포커스 렌즈-04》 규탄
(평양 8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20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남조선미국 《련합군사령부》는 오는 8월 23일 부터 9월 3일까지 《을지 포커스 렌즈-04》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한다는것을 공포하였다.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한다는 명분밑에 벌어지게 되는 이번 군사연습은 미국과 남조선의 《공동행동수행과정을 판정하고 개선하는것》을 기본목적으로 하고있다고 한다.

남조선과 해외주둔 미군뿐아니라 남조선의 륙해공군무력과 행정기관들까지 총동원되여 진행되는 이번 연습은 사실상 북침전쟁준비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개선》 하기 위한 《팀 스피리트》 합동군사연습의 재판으로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또하나의 엄중한 도전으로 된다.

이번 군사연습은 지금껏 기회가 있을때마다 《북조선을 침략하거나 공격할 의사가없다》, 《북조선에 대하여 적대시정책을 실시하는것이 없다》고 공언하면서 조미사이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의사라도 있는듯이 처신해온 미국의 모든 행동이 한갖 위선적인 기만극에 지나지 않으며 부쉬행정부의 무모한 《선제타격론》이 론의의 단계가 아니라 이미 실동단계에 들어서고있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증명해주고있다.

회담의 막뒤에서 남조선과 그 주변에 방대한 군사장비들을 끌어들여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을 벌리려는 미국의 시도는 힘의 방법으로 우리 제도를 어째보려는 그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불변성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날로 우심해지는 전쟁책동은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조선반도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의 근본기초를 허물어버리는것으로 된다.

칼을 물고 덤벼드는 적의 면전에서 무장해제와 같은 어리석은 《선의》로 대답하는것은 우리와 인연이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위협공갈에 결코 놀라지 않을것이며 강경에는 언제든지 초강경으로 대답할것이다.

미국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이 본격적인 실전단계에 들어선 이상 우리의 전쟁억제력도 실전단계에서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될것이다.

부쉬집단이 우리의 의지를 과소평가하고 함부로 불장난질을 한다면 그들은 두번다시 후회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될것이다.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에 가담하여 나선 남조선당국자들도 민족반역의 죄악에 대하여 톡톡히 대가를 치르게 될것임을 잊지 말아야할것이다.

주체93(2004)년 8월 20일
평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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