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은 《자위적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것이다》라는 제목으로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호전세력들이 《미군재배치》간판을 내걸고 그 막뒤에서 우리 공화국을 심히 자극하는 망발을 련일 줴쳐대면서 심상치 않은 언동을 일삼고있다.
미국방장관 람스펠드는 상원군사위원회에서 《미군재배치》계획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면서 미국이 남조선주둔 《미군감축의 공백을 메울것이며 전쟁억제력을 약화시키는쪽으로 가지 않는다. 남조선주둔 미군을 감축해도 대북전쟁억제력은 약화되지 않을것》이라고 하였다.
미국가안전보장문제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 라이스는 언론사들과의 회견에서 《미군재배치》계획으로 남조선강점 미군이 《군병력수는 줄어들지만 륙해공군의 전력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것이며 재배치가 완료되면 전력이 강화될것이라고 생각한다》느니,동북아시아에서 미해군무력과 해병대의 위력이 《조선전쟁시기 미군무력이 가지고있던 위력을 몇배로 릉가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지어 그 누가 그것을 《오판할 경우 끔찍한 실수가 될것》이라는 주제넘은 소리까지 하였다.
미국의 고위관리들은 있지도 않는 케케묵은《남침위협》을 떠들며 저들의 북침야망을 가리우려 하고있다. 그러나 그것은 부질없는짓이다.
오늘 조선반도에서 평화가 엄중히 위협당하고 긴장상태가 가셔지지 못하고있는데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미국이 남조선에 수만명의 침략군을 항시적으로 배치하고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는데 기인된다.
미국이 광고하는 《전쟁억제력》이란 뒤집어놓은 침략무력이며 전쟁화근이다.
미제가 《미군재배치》계획을 통해서 노리는 목적은 저들의 선제공격전략을 실천에 옮기려는데 있다. 미제는 침략무력을 그 어느때보다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있다. 미국은 조선반도주변에 항공모함전단을 증파하고 최첨단군사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고있다. 그들이 요즘 공개한데 의하더라도 9월에 《F-15E》전투기 1개 대대를 남조선에 전개하며 주일미해군기지에 12대의 《FA-18E 호네트》전투기를 전개할것이라고 한다. 미국호전세력들은 미륙군 제1군단사령부를 일본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추진하며 남조선강점 미군 2사단을 기동성이 강화된 《선제공격사단》으로 만들려 하고있다.
미제는 일본 오끼나와주둔 미해병대병력 1,000여명도 남조선에 끌어들이려고 획책하고있다.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다그치는 미제의 무력증강책동은 매우 심상치 않다.
미국은 말로는 조선반도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해결》을 운운하면서 《북조선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떠들고있다. 하지만 그들의 대조선군사적압살정책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미국은 《미군감축 및 재배치》의 간판밑에 우리를 무장해제시켜보려 하고있다. 최근 부쉬가 우리 나라에 《무장해제》를 요구하고있다고 공공연히 떠벌였는가 하면 국무성차관 볼튼이 《북조선이 핵무기뿐아니라 생화학무기와 탄도미싸일,인권문제 등을 해결해야만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기대할수 있다》고 줴친것은 그것을 더욱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이 추구하는것은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이 아니라 오직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야망뿐이다. 그들은 이라크다음으로 우리를 선제공격하여 깔고앉으려 하고있다. 미제의 무력증강책동은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운운하면서도 대조선적대시정책포기공약에 나서지 않고있는 그들의 진짜속심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드러내놓은것으로 된다.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군사적압살정책은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대미경계심을 더욱 높이게 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이 대화와 평화가 아니라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조건에서 자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해나가지 않을수 없다. 미국이 전력증강책동에 광분할수록 더욱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다져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립장이다. 미국은 무모한 전력증강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