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얼마전 남조선의 이른바 《동북아시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이라고 하는 문정인이 《미국과의 공조보다 민족공조를 강화》하는것은 《잘못된 인식에서 출발한것》이라느니, 《미국과의 공조가 안되면 민족공조도 없》다느니 뭐니 하였다.
10일부 《로동신문》은 이것은 동족의식이란 꼬물만큼도 없고 외세에 추종하고 아부굴종하는데서 살길을 찾는 역적들이나 할수 있는 망발로서 뿌리깊은 대미사대의식의 발로이라고 규탄하였다.
론평의 필자는 다음과 같이 썼다.
문정인이 위원장감투를 쓰고있는 이른바 《동북아시아시대위원회》는 《대통령》직속으로 있는 기관이다. 이렇게 놓고보면 그의 말은 그 개인의 견해가 아니라 당국의 견해를 대변한것이고 민족공조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립장을 표명한것이라고 할수 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북남관계의 개선전망에 대해 그리고 그와 관련한 남측의 태도에 대해 기대할것도 지켜볼것도 없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남조선당국은 아직도 민족공조가 아니라 외세《공조》의 반민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립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국과의 《공조》는 반역공조이며 전쟁공조이다.
남조선당국이 문정인의 망발과 같은 반역적론리에 따라 대화상대방인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부인하고 우리를 해치려는 미국과 《공조》하고있어 6.15통일시대가 진통을 겪고있다. 최근 북남관계가 침체상태에 빠지게 된 기본원인도 바로 거기에 있다.
남조선당국은 민족공조와 외세와의 《공조》는 결코 량립될수 없으며 더우기 민족공조보다 외세와의 《공조》를 우선시하는 조건에서는 어느 때까지나 우리와의 자주적인 대화상대로 될수 없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