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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미국의 거만성과 오만성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평양 9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은 《미국의 거만성과 오만성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초대국으로서의 미국의 지위가 오래가지는 못할것입니다.》

미국이 요즘 그 어느때보다도 역겨울 정도로 으시대며 《세계의 지도자》행세를 하려 들고있다.

얼마전 미국에서 진행된 공화당전당대회에서 그 무슨 《정책강령》이라는것이 채택되였는데 그것은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부쉬행정부의 일방주의,강권,선제공격과 같은 내용들로 일관되여있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문제의 하나는 미국의 이른바 《지도력》과 관련한것이다. 거기에는 《국제기구가 미국의  지도력 을 부인하면 국제기구를 무시하겠다》는 강도적이며 일방주의적인 문구가 씌여져있다.

국제기구들에 대한 파렴치한 위협공갈이며 비렬한 정치적압력인 이러한 행위는 세계지배야망을 이루어보려는 미제의 극도의 거만성과 오만성의 발로이다.

최근년간 미국은 저들의 군사경제적우세에 의거하여 국제기구들을 좌지우지하면서 《재판관》행세를 하였다. 미국은 국제기구가 저들의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거나 저들을 반대하여나서면 위협하고 압력을 가하군 하였다. 미국은 국제기구들을 저들의 대외정책의 도구로 여기고 제 마음에 맞으면 응하는척하고 그렇지 않으면 돌아보지도 않았다. 미국은 자기 의사를 강압적으로 내리먹였으며 국제문제들을 저들에게 유리하게 처리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이를 허용하려 하지 않았다. 미국은 국제기구들에서 비난과 규탄을 받으며 몰리웠다. 올해에 들어와 미국은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되고있다. 얼마전 한 국제변호사그루빠는 미국대통령 부쉬 등을 피고로 하는 이라크전범자모의재판을 열었는가 하면 세계무역기구는 미국상품들에 대한 보복적인 제재를 승인하였다. 미국의 《지도력》은 그 어디에서도 통하지 않고있다. 미국은 궁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국제기구들을 무시하고 계속 제 하고싶은대로 하려 하고있다. 이번에 미국공화당이 《국제기구를 무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것도 그러한 술책의 한고리로서 세계적판도에서 반미기운이 높아지고있는데 대한 신경과민으로부터 나온 발작증세인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반미자주적립장을 취하고있는 나라들,국제기구들을 아무리 위협공갈하고 압력을 가한다 해도 날로 악화되는 신경과민증을 없앨수 없다.

미국은 국제기구성원국의 립장에서 국제기구들을 존중하고 존엄있게 대하는것이 아니라 그것이 미국의 도구라는 관점에서 국제기구들을 좌지우지하려 하고있다. 다시말하여 미국이 국제기구들의 결정을 따르는것이 아니라 국제기구들이 미국의 의사와 립장을 존중하고 미국이 내리는 《결정》을 따르도록 하려 하고있다. 미국만이 세계를 《지도》할 《권한》과 모든것을 《결정》할 《능력》을 가지고있다는것,이것이 미국식 초대국주의적사고방식이다. 미국은 이와 같은 과대망상적,안하무인의 관점에 서서 국제기구들을 경시하거나 무시하고 그 우에 올라앉아 《세계지도력》을 행사하려 하고있다. 이번에 미국공화당 《정책강령》작성자들이 미국의 《지도력》이니,《국제기구의 무시》니 뭐니 하는 문구를 쪼아박은것도 이러한 목적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미국은 그 어떤 국제기구의 구속도 받음이 없이 마음 내키는대로 행동하며 국제무대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저들의 리해관계에 맞게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강권을 휘둘러 미국식국제질서를 수립하려 하고있다. 말하자면 《유일초대국》,《세계제왕》으로서의 무제한 한 특권과 통치권을 행사하자는것이다.

미국이 국제기구들을 공공연히 협박하며 저들의 침략적대외정책실현의 도구로 리용하려는것은 매우 위험하다.

국제기구들은 미국의 거만하고 오만무례한 태도를 절대로 묵인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국제기구들을 깔보며 그것을 타고앉아 독단과 전횡을 일삼으며 다른 나라와 민족들을 미국의 통치권안에 끌어넣으려는데 대하여 그대로 묵인한다면 그들은 더욱 거만하고 오만해질것이다.

현시대는 미국이 독판치기를 하는 시대가 아니다. 미국은 《세계지도자》도 《유일초대국》도 《국제재판관》도 아니다. 국제사회계는 미국을 《초라한 초대국》,《시들어가는 제국》으로 혹평,조소하고있다.

미국은 자기의 처지와 현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국제기구들을 무시하고 《세계제왕》행세를 하려는 거만하고 오만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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