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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건국전설
(평양 10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력사에는 동방의 천년강성대국 고구려(B.C.277-A.D.668)에 대한 가지가지의 전설들이 수많이 전해지고있다.

고구려건국전설도 그중의 하나이다.

전설은 주몽에 의한 건국과정과 당대사회생활형편이 그대로 반영된것으로하여 력사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되고있다.

기록에 오른 전설들중에서 가장 오랜것은 414년에 세운 광개토왕릉비(중국 길림성 즙안시)에 씌여있는 건국설화이다.

신비화된 이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천제와 물의 신의 아들인 시조 추모왕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북부여로부터 남쪽으로 내려와 비류곡 홀본 서쪽에서 산우에 성을 쌓고 수도를 세웠다.

《삼국사기》고구려본기에 있는 내용은 더 자세하다.

부여왕 해부루는 천제의 명령으로 가섭원이라는곳으로 옮겨가 동부여를 세우고 해부루가 있던 옛도읍에는 해모수라는 사람이 도읍을 정하였다. 해모수는 하백의 딸 류화와 결혼하였는데 부모의 승인이 없었던것으로 하여 류화는 태백산남쪽으로 귀양살이를 갔다. 금와왕(해부루의 아들)이 류화를 만나 사연을 듣고 별궁에서 살게 하였는데 얼마후 아들(주몽)을 낳았다. 부여왕자들은 어려서부터 활을 잘 쏘고 용감한 그를 시기하여 죽일 음모까지 꾸민다. 할수없이 벗들과 함께 도망친 주몽은 졸본천에 이르러 산세가 험하고 땅이 기름지다는것을 알고 비류수가에서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고구려》라고 하였으며 《고》자를 성씨로 삼았다.

이외에 리규보의 《동명왕편》(1193), 리승휴의 《제왕운기》(1287), 일연의 《삼국유사》(13세기말),《삼국사기》백제본기 등 력사고전들에도 주몽에 의한 고구려의 건국과정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여있다.

뿐아니라 《삼국유사》와 《세종실록지리지》등 옛 문헌들에서 동명왕을 《동명성제》라고 표현한것과 고구려가 황제국가로서 독자적인 년호를 제정,사용하고 여러 제후국을 거느리고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며 자주권을 당당히 행사한것 등은 다 주권국가로서의 고구려의 모습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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