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의 이른바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이라고 하는자가 얼마전 그 무슨 《토론회》라는데 나타나 《조선반도는 하나의 화약고이며 여기서 북은 도화선이나 같다》고 줴치면서 《조선반도 전 지역에 자유민주주의가 수립되지 않는 한 북핵문제의 영구적인 해결은 이루어질것 같지 않다》느니, 설사 핵문제와 관련한 합의가 이룩된다해도 《북이 또 다른 위기를 조성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느니 하고 터무니없이 우리를 걸고들었다.
10일부 《로동신문》은 이것은 우리에 대한 악의에 찬 도발이고 모독이며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짓밟고 이미 거덜이 난 시대착오적인 《승공통일》,《흡수통일》의 야망을 드러낸 반민족적범죄행위이라고 규탄하였다.
론평의 필자는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후에도 남조선당국의 이러저러한 인물들이 우리를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언동을 적지 않게 하였지만 이번과 같이 국제회의마당에서 우리를 《전쟁의 근원》으로 직접 걸고들고 지어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공공연히 운운한적이 없었다고 하면서 문제는 그의 망발이 남조선당국의 립장을 대변하고있다는데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자가 그 무슨 《개인자격》이니 뭐니 하였지만 이제는 남조선당국이 자기의 립장을 직접 똑바로 밝혀야 할 때가 왔다고 하면서 신문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이번에 김희상이 내뱉은 용납 못할 반공화국대결망언에는 미국의 입김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내에 들어앉아있는 보수우익세력의 의사도작용한것이 틀림없다.
남조선당국이 시대착오적인 개꿈에 사로잡혀 김희상과 같은 따위의 반공광신자들을 겨드랑이에 끼고 지금과 같이 동족에 대한 적대시태도를 버리지 않는 한 북남관계개선은 언제 가도 이루어질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개선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한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반공화국대결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책임있는 자들을 엄격히 처벌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