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11월은 조선에서 전통적인 김장을 담그는 계절이다.
김치는 예로부터 조선민족이 즐겨먹는 음식의 하나로서 《반년식량》이라고까지 했다.
공업적방법에 의한 김치생산이 진행되고있지만 조선에서는 지금도 많은 가정들이 집에서 직접 김장을 담그어 먹고있다.
요즘 김장철에 들어서면서 싱싱한 무우와 배추를 가득 실은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거리와 마을마다를 분주히 오가고있으며 집집마다에서는 부려놓은 남새를 꺼들이고 손질하느라 바쁘다.
가정들과 일터,거리마다에서는 김치만들기방법이 화제거리로 되고 주부들뿐아니라 온 가족이 김치를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지혜를 합쳐가고있으며 이웃들이 서로 오가며 배추절임도 도와주고 양념감도 함께 만들면서 화목을 더 두터이하고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은 통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석박김치,동치미 등 갖가지 김치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가정주부들의 날렵한 일솜씨는 김장철의 풍치를 한껏 돋구어주고있다.
기자와 만난 만경대구역 만경대동 30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윤지혜녀성은 오늘 김치담그는 솜씨가 이만저만이 아닌 동네주부들이 다 와서 도와주니 아마 자기 집 김치맛이 올해에는 더 유별날것이라고 얼굴에 웃음을 함뿍 담으며 말하였다.
활기를 띤 김장철의 이 모습은 조선에서만 펼쳐지는 고유한 풍경이며 이 향취는 조선인민만이 느끼고 맛볼수 있는 민족적향취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