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은 《성강의 봉화는 더욱 불탄다》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정론을 실었다.
성강의 붉은 파도는 어제도 오늘도 잠들줄 모른다.
조국이 고난을 겪을 때 남먼저 허리띠를 조여매고 떨쳐나 위대한 장군님 지펴주신 승리의 봉화를 억세게 추켜들고 혁명의 수뇌부를 무적의 강철성새로 결사옹위한 영웅의 땅,
새로운 주체철의 탄생으로 21세기 지구의 벽을 쾅쾅 울리며 싸우는 조선의 불굴의 기상을 긍지높이 떨친 내 조국의 자랑 성강이 그 위훈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또다시 시대를 뒤흔드는 새로운 기적의 뢰성을 터쳤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미더워하시는 성강의 로동계급이 과연 또 무슨 놀라운 일을 해놓았기에 우리 조국의 웃음소리가 성강과 함께 더 커지는것이며 우리의 천만군민이 어찌하여 북변의 성강에서 더 장엄하게 울려오는 창조의 동음과 더불어 선군혁명의 미래를 그렇듯 가슴후련히 내다보게 되는것인가.
우리 오늘 파도소리높은 여기 성강의 한복판,우리의 로동계급이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성새마냥 하늘높이 쌓아올린 대형산소분리기탑의 정점에 올라 위대한 장군님 지펴주신 성강의 봉화가 떠올린 영웅서사시를 기록한다.
세번째 기적을 낳은 영웅의 땅
여기는 계속혁명의 기치높이 돌진해나가는 선군조선의 비약의 탑이다.
성진제강련합기업소에서 새로 조업하여 생산을 시작한 산소분공장의 산소분리기탑에 올라서면 사랑하는 내 조국의 전진의 위용이 가슴벅차게 안겨온다.
일망무제한 바다를 배경으로 웅장하게 솟아오른 은백색의 분리탑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구조물마다 멋들어진 자태를 드러내고 해빛에 번쩍거리며 동서남북으로 아아히 뻗어나간 푸른빛배관들이 선군조선의 동맥인양 장쾌하게도 안겨온다.
밀려오는 파도와 숨결을 합치듯 쏴-쏴- 기체의 줄기를 쉬임없이 내쏘아 붉은 쇠물 이글거리는 전기로마다에 증산의 열풍을 열백배로 더해주는 현대적인 대형산소분리기,
성강에서는 이 대형산소분리기의 성과적도입으로 하여 전기로의 쇠물용해시간이 종전보다 훨씬 줄어들었고 전기로마다 장입원료를 제때에 보장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였다. 주체철생산공정에서 연료를 절약하게 되였으며 앞으로 선철도 자체로 생산할수 있는 토대가 닦아졌다.
대형산소분리기를 가진 성강은 이제 21세기 강철공업현대화의 활무대를 마음껏 누비며 자기가 마음먹은것들을 더 멋들어지게 척척 해낼수 있는 잠재력이 든든한 기업소,현대화의 날개를 단 전도유망한 야금기지로 되였다.
우리 조국에 성강이 또 한번 새롭게 태여났다.
철생산방법을 혁신하여 《제2원철로》폭파와 같은 사변을 일으킨 희한한 변혁을 두고 성강을 뜨겁게 노래하였던 우리는 불과 몇해사이에 더욱더 놀라운 변모의 화폭을 펼친 기적의 땅을 밟으며 또다시 새로운 성강의 노래를 심장으로 부른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최후에 웃는자가 승리자라는 말이 있듯이 성강의 로동계급이 승리자들입니다.》
또 한발의 승리의 포성이 지구의 푸른 하늘에 울려퍼졌다.
현대적인 산소분공장의 탄생은 강성대국에로 나아가는 우리 인민에게 새로운 기쁨과 환희를 주고 침략자 미제의 뒤통수를 드세게 때리는 거대한 위성발사의 사변과 같은것이다.
대형산소분리기덕을 든든히 입고있는 여기 철의 기지를 밟아보지 않고서는 오늘의 성강을 다 안다고 말할수 없다.
집채같은 강철판도 단숨에 베여내는 절단공의 멋진 일솜씨에서 현대화의 큰걸음을 또 한번 척 내짚은 오늘의 성강의 환희가 비껴온다. 산소를 취입하면서 붉은 쇠물을 순식간에 녹여내는 용해공들의 보람넘친 얼굴에서는 비약의 나래를 펴고 더 높은 승리의 령마루에로 용감하게 치달아오르는 선군시대 로동계급의 혁명적삶의 희열이 한껏 넘쳐흐른다.
상상하지 못했던 희한한 현실이 소리없이 펼쳐진 이 강철의 땅을 밤깊도록 거닐수록 최고사령부의 승리의 작전도따라 나날이 더 위력해지고 젊어지며 쉬임없이 앞으로만 돌진해나가는 성강의 강인담대한 성격에 매혹된다.
130여개의 계단을 따라 산소분리기탑정점에 올라서면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최대의 시련속에서 강성대국이라는 성스러운 목표를 걸고 내달리는 선군조선의 배심이 어떤것인가를 알수 있다.
야금공업에 산소분리기가 도입된 력사와 함께 세계적으로 대형산소분리기를 리용하는 나라들은 적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대형산소분리기를 도입한 성강을 기적의 땅으로 그처럼 높이 찬미하며 성강의 새 모습에서 우리 시대의 벅찬 숨결을 가슴뜨겁게 안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여기에는 그 어떤 요란한 과학적발명이나 거창한 변혁에 비할수 없는 자주적인간의 운명개척의 노래,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념의 강자들의 선군사랑의 장엄한 교향곡이 있다.
혁명의 원쑤들의 발악적인 고립압살책동속에서 강철생산을 정상화하는것만도 어려운 이 준엄한 때에 성진제강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이 우리의 야금공업을 세계적인 수준에 끌어올릴 높은 리상을 안고 떨쳐나선것은 그자체가 벌써 자기 운명과 존엄을 건 성스러운 기적이였다.
선군혁명위업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안고 걸음걸음 선군승리의 앞날을 눈앞에 내다보며 투쟁하는 용감무쌍한 락관주의자들,선군에 대한 그처럼 열렬한 사랑이 없이야 어떻게 보통사람들이 상상도 못할 이처럼 장한 현실을 펼쳐놓을수 있었으랴.
단 석달동안에 수천t에 달하는 방대한 설비들을 수천리 산과 들을 넘어 성강으로 떠옮겨오는 전투는 원쑤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하나의 격전이였다.
굉장히 큰 탕크들과 배관들,설비들을 실은 수많은 차량들이 기적소리를 앞세우며 낮과 밤을 이어 성강으로 달리는 그 요란한 광경에 기겁한 원쑤들은 조선에서 이제 굉장한 미싸일을 쏘아올릴것이라고 아우성쳤다.
선군의 위력앞에 벌벌 떠는 원쑤놈들 보란듯이 붉은 파도 철썩이는 동해기슭에 내 조국의 또 하나의 창조물을 통쾌하게 일떠세운 성강의 용사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성강을 찾아주신 력사의 그날로부터 6년세월 성강의 영웅적로동계급은 3대기적으로 세상을 놀래웠다.
미제침략자들이 조선의 강철기둥인 북방의 철의 기지 성강에서 쇠물이 영영 식어버리기를 기다리고있던 운명의 그 시각에 성강사람들은 숨죽으려는 로들을 하나하나 일궈세워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신 강철생산목표를 기어이 돌파하는 영웅적인 첫 기적을 창조하였다.
평온한 날에도 쉽게 해낼수 없는 강철생산목표를 수행해낸 성강의 로동계급은 그 첫번째 기적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주체철의 탄생이라는 두번째 기적의 탑을 억세게 쌓아올렸으며 오늘은 21세기 야금공업현대화의 날개를 달아주는 대형산소분리기를 거연히 일떠세우는 세번째 기적을 낳았다.
대형산소분리기를 도입한 성강의 세번째 기적,
정녕 그것은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며 용진용진 앞으로 나아가는 영웅조선의 푸른 하늘우에 계속혁명,계속승리의 봉화를 더욱 눈부시게 지펴올리는 위대한 사변이다.
계속혁명의 봉화!
대형산소분리기의 도입과 더불어 더 붉게 타오르는 성강의 봉화를 우리는 이렇게 소리높이 부른다.
피눈물의 언덕을 떠나 선군의 다박솔초소를 이어 강계의 눈보라를 헤쳐오신 우리 장군님께서 6년전 북방의 철의 기지 성강땅에 지펴주신 성강의 봉화는 총대를 앞세운 백두령장의 선군 백만장정길에 강철의 대통로를 환하게 닦아준 승전의 불길이였다.
머나먼 전선길을 달리시던 길에서 우리 장군님 감회깊이 추억하신것처럼 성강은 《고난의 행군》,강행군시기에 공업부문에서 생산정상화의 첫 봉화가 타오른 력사의 땅이다.
조선의 붕괴는 시간문제라고 떠벌이는 원쑤들의 횡포한 봉쇄와 압력이 절정에 올랐던 준엄한 때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성강의 로동계급을 찾아오신 1998년 3월 9일,
백전백승의 선군령장이신 우리의 장군님께서 강도 미제의 머리우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쏟아부을 멸적의 봉화를 안고오신 이날의 현지지도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전후 강선땅에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을 지펴주신 추억깊은 력사와 더불어 선군시대 철의 기지 성강을 후손만대에 영원히 전해질 《제2의 강선》으로 시대의 한복판에 내세워주신 뜻깊은 사변이 아니였던가.
봉화여,
미제의 침략책동을 짓부시며 력사에 떠오른 성강의 봉화,우리 장군님께서 선군시대 경제건설로선의 리정표로 안겨주시였던 선군신념의 봉화여,
하늘높이 타래쳐오르는 그 불길로 심장의 피끓이며 고난도 시련도 웃음으로 헤치며 우리 걸어온 길 얼마였던가.
오늘도 쉬임없이 용맹스러운 불길을 거세차게 내뿜는 성강의 봉화는 혁명적공세의 기상 넘치는 새 세기의 진군길우에 새로운 비약의 폭풍을 부르는 계속전진,계속비약의 봉화이며 시련속에서 백배해진 우리 공화국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치면서 부강조국건설의 희망찬 령마루에로 더 높이,더 빨리,더 용감하게 내달리게 하는 선군승리의 봉화이다.
우리는 여기 성강에서 백두의 선군령장 김정일장군님께서 세기의 하늘높이 지펴주신 이 위대한 봉화가 어떻게 불타고있는가를 똑똑히 본다.
봉화의 불씨를 안고오신 력사의 그날 우리 장군님께서 서시였던 성강의 전기로앞에서 봉화의 불길마냥 이글거리는 붉은 쇠물을 보느라면 성스러운 력사의 진리가 심장을 세차게 두드린다.
희세의 선군령장이신 김정일장군님께서 높이 드신 선군의 기치따라 우리가 걸어온 길이 얼마나 옳았던가,사탕알보다 총알이 더 귀중하다는 운명개척의 진리를 심장에 안고 우리가 헤쳐온 걸음걸음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를 다시한번 확증한것,이것이 성강의 전변이 조국과 인민앞에 긍지높이 터치는 고귀한 체험의 총화,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선군력사의 총화이다.
위대한 봉화를 쥐여주시여 고난의 역풍을 길들인 무비의 영웅,무에서 유를 낳은 창조의 영웅,광풍을 짓부시며 계속 돌진해나가는 진격의 영웅,생사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시각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이렇게 세번이나 비약의 폭풍을 불러온 영웅의 땅으로 키워 내세워주신 백전백승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장군님께 성강은 뜨거운 감사를 올리고있다.
태양을 향해 불타는 성강
성강의 아침해돋이는 쇠물과 함께 류달리 붉게 탄다.
낮에 밤을 이어 꺼질줄 모르는 전기로의 붉은 쇠물과 금시 맞대일듯 솟구쳐오르는 태양의 빛발을 가슴에 안을 때 성강로동계급의 심장과 심장에서 분출되는 절절한 웨침이 있다.
장군님,우리는 장군님의 성강사람들입니다!
로동계급의 심장속에 소리없이 깃든 이 신념의 웨침에 우리 조국이 사랑하는 성강의 본질이 있다.
가렬처절한 고난의 세월에 시대를 몇번이나 흔들어깨우고 력사에 그 몇번이나 승리자의 기록을 새겨놓은 성강의 기적은 바로 이런 불타는 충성심에서 시작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명령이라면 하늘의 별도 따올 성강의 강철같은 배짱도 여기에 바탕을 둔것이고 강도 미제의 악랄한 도전에도 끄떡없이 강철산을 하늘높이 쌓아가는 성강의 맹호같은 기질도 여기서 자라고 백배해진것이다.
성강에 대형산소분리기를 설치할데 대한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을 전달받았을 때 성강로동계급의 심장을 쩡하게 울린것은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이 세상 그 누구도 할수 없는 일을 성강의 로동계급만은 할수 있다고 보신 장군님의 믿음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이였다.
지금은 선군시대인것만큼 성진제강련합기업소에 대형산소분리기를 꼭 놓아주어야 한다고 하신 어버이장군님의 말씀,고난을 박차고 생산정상화의 궤도에 오른 성강을 또다시 현대화의 룡마에 태워주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웅심깊은 사랑과 믿음은 온 기업소를 격정의 파도로 출렁이게 하였다.
보통관례로는 몇년이 걸릴지 알수 없는 선행작업을 단 몇달동안에 해내기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립체전이 벌어졌다. 기업소의 당,행정일군들이 인민군대의 지휘관들처럼 《전선》을 하나씩 맡고 로동자,기술자들과 한전호에서 어깨겯고 결사전을 벌렸다. 성강의 로동계급과 뜨거운 마음을 하나로 합친 설비조립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기술자,기능공들이 전투에 합세했다.
수십만개에 달하는 모든 부분품들을 나사못 한개도 빠침없이 성강으로 날라온것도 놀라운것이였지만 동해기슭에 현대적인 하나의 공장을 새롭게 일떠세우는 공사는 참으로 방대한것이였다. 그가운데서도 산소분리기에 랭각수를 보장하기 위하여 거대한 콩크리트구조물을 땅속에 앉히기 위한 굴착공사는 더욱 격렬하였다.
수력구조물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소에서도 2년동안에 진행하였다고 하는 그런 방대한 공사를 성강의 청년돌격대원들이 6달동안에 끝낸 이야기를 눈물없인 펼칠수 없다.
눈보라 휘몰아치는 한겨울에 허리치는 찬물속에 서슴없이 뛰여들어 방대한 면적의 땅을 아득히 파내려가야 하는 굴착공사장,
버석버석 얼음버캐가 이는 물속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온몸이 얼음덩어리가 되여 손이 가드라들고 말도 하기 힘들어하는 광경에 접하여 돌격대지휘부는 매 전투원들에게 물속에서 10분이상 넘기지 말것을 명령하였다.
한 인간이 사느냐,죽느냐 하는 운명적인 분과 초가 조국의 한 지점에서 소리없이 흐르고있었다.
《10분이 지났단말이요. 빨리!》
하지만 누구도 선뜻 응하지 않았다.
(10분만 더!)
내가 10분을 더 견디면 나의 동지들의 10분을 덜수 있다는 불같은 심장의 열로 한치한치 땅속을 헤쳐나간 강추위속에서의 100일,
드디여 굴착공사의 마지막계선을 돌파하는 결정적인 시각이 왔다. 그런데 힘차게 돌아가며 물을 퍼내던 뽐프가 정전으로 갑자기 멎어섰다. 얼음덩이가 둥둥 뜬 차거운 물이 순식간에 허리를 넘어 온몸에 차오르는 시각 성새마냥 물구멍을 막아나선 돌격대원들,한초가 백천시간마냥 흘러가는 격렬한 투쟁속에서 한 돌격대원이 갑자기 쓰러졌다. 쓰러진 동지를 안아올려 얼어붙은 옷을 벗기던 돌격대원들의 눈길은 삽시에 뚝 굳어졌다.
《장군님의 불이 되리》
군사복무기간에 다친 허리를 내색하지 않고 남모르게 띠고다닌 배띠에 이런 글발이 새겨져있었던것이다.
장군님의 불!
이름없는 돌격대원이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품고 산 이 삶의 고백이 너무도 가슴을 쳐서 돌격대원들은 쓰러진 동지를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뿌렸다.
불이란 무엇인가.
그 어떤 대가도 바람이 없이,죽음도 두려움없이,뼈와 살과 피를 깡그리 조국에 내맡기는 비장한 각오가 없이 어떻게 생의 전부를 불처럼 바쳐 가장 값높은 행복을 찾을것인가.
불은 곧 강철이고 강철은 곧 총대이며 총대는 곧 조국의 운명,우리의 승리이기에 성강사람들은 장군님의 믿음속에 사는 성강 그 이름은 곧 장군님의 불이라고 마음속깊이에 묻고 산것이였다.
당을 따라 시내물이 되고 들꽃이 되고 별이 되리라는 아름다운 생의 노래도 많은 우리 조국에 성강의 로동계급은 가장 신성한 불의 노래로써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전사의 값높은 생이란 무엇인가를 시대앞에 엄숙히 가르쳐주었다.
장군님의 성강사람이라는 긍지높은 자부의 밑뿌리에는 인간의 심장을 용암처럼 끓게 하는 이런 불의 세계가 진하게 고여있는것이다.
철의 기지의 한점 불이 되는것이 바로 조국을 위하여 가장 필요한 삶이고 혁명의 수뇌부를 위하여 제일 필요한 생이라는것,바로 이것이 성강사람들의 불의 철학이다.
드디여 우람찬 탑에서 분리된 첫 기체가 배관들을 따라 온 기업소로 뿜어져나갈 때 조종판과 콤퓨터화면에서는 모든 공정이 정상상태로 돌아가고있다는것을 알리고있었다.
단번의 성공! 가슴벅찬 그 완벽한 성공앞에서 터져오른 만세의 환호성이 온 성강땅을 뒤흔들었다.
또 하나의 기적과 함께 조국의 숨결과도 같은 불소리가 더 높아지게 되였다. 성강사람들이 그처럼 사랑하는 쇠물소리가 전승열병식장의 축포마냥 온 성강땅을 뒤흔들었다. 환희의 그 시각 성강사람들은 원쑤의 화점을 향하여 돌진하는 리수복영웅의 군상을 전기로옆에 새겨놓고 화구를 막는 결전의 각오로 한차지한차지 쇠물을 끓여내던 잊을수 없는 나날들을 설레이는 파도와 뜨겁게 속삭이였다.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 당세포비서의 손바닥에 장군님께서 주신 강철생산수자를 또박또박 적어놓고 쓰러진 용해공의 모습,위험한 순간에 로동자들을 구원하고 숨진 영웅부지배인의 얼굴,주체철을 연구하며 근 1년간이나 현장에서 침식하다가 숨진 기술자의 그 모습이 쏴-처절썩 기슭을 때리는 파도우에 실려왔다.
말하라 파도여,
누구도 보지 않는 갱안에서 뜻밖에 붕락되는 암반에 맞아 쓰러진 동지를 위하여 넘어져가는 동발목을 3일간이나 뻗쳐낸 한 로동자의 심장에서 소리없이 굽이쳐오른 신념의 목소리를,
나는 장군님의 성강사람이다!
바로 이것이 그 어떤 시련도 난관도 웃음속에 헤치며 죽음도 두려움없이 맞받아나간 성강로동계급의 심장마다에 고이 간직된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인간의 노래,가장 순결하고 성스러운 동지애의 노래,김정일장군님결사옹위의 영웅서사시가 아니였던가.
동해의 푸른 물결과 함께 성강의 이름은 오랜 세월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리잡았다. 우리 조국이 어려운 시련을 겪을 때마다 강철로 당을 받들어온 성강사람들이 오늘처럼 자기 삶의 보람을 그렇듯 자부에 넘쳐 웨치는 때가 있었던가.
돌이켜보면 장군님과 성강은 고난의 시기에 언제나 하나의 피줄기로 뜨겁게 이어져있었다.
봉화를 쥔 성강에 무한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고 잘못을 저질러도 믿음과 정으로 깨우쳐주시고 좋은 일을 하나 해놓아도 제일먼저 축하해주시면서 최후의 승리자들로 내세워주시고 20여차례나 감사를 보내주신 위대한 장군님,
평범한 가족돌격대원들까지도 경애하는 그이의 감사를 두차례나 받아안았으니 이 나라에 장군님의 감사를 받아안은 수천수만의 위훈자들이 있어도 성강의 녀인들처럼 그런 복받은 녀성들이 어디에 있으랴.
눈보라세찬 전선길에 계시는 그이의 건강을 바라며 전사들이 삼가 올린 귀중한 보약재들을 성강의 로동자들과 기술자들에게 보내주시고 강철생산목표를 점령한 로동계급의 수고가 그리도 마음속에 뜨겁게 차오르시여 평양에 불러 특대우를 받게 해주시고 평양견학나날의 식사차림표까지 몸소 짜주신 사려깊은 은정,
그 위대한 사랑의 품에서 오늘의 새로운 성강의 모습이 솟아올랐다.
사람들이여,
바다기슭과 잇닿은 무연한 진펄이 통채로 새로운 땅으로 되여 대형산소분리기를 떠받든 거대한 터전을 무심히 보지 말라.
조국에 새로운 창조물을 일떠세우기 위해 하나의 산을 떠옮기는것과 같은 방대한 량의 흙을 퍼낸 피땀어린 그 자리에 풍치도 아름다운 인공못을 꾸린 성강사람들의 마음속에 무엇이 소중하게 고여있는가를 추억은 말해줄것이다.
오늘은 정각도 세우고 뽀트도 띄워놓아 아담한 혁신자휴식터로 전변된 이곳을 찾으면 찡- 가슴을 치며 이런 글발이 안겨온다.
《장군님과 함께라면 기쁨도 슬픔도 시련도 영광이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장군님과 성강을 하나로 이어주는 운명의 피줄기이며 바로 여기에 혁명의 수뇌부와 운명을 함께 해나가는 성강사람들의 믿음의 철학이 있고 태양을 향해 붉게 타는 성강의 존재방식이 있다.
누구나 북방의 철의 기지에 오면 새로 일떠선 산소분리기탑에 올라 모든것이 변모된 성강의 새 모습을 한가슴에 안아볼수 있다.
유압화가 실현된 전기로들의 장관,콤퓨터화가 실현된 고압관직장의 멋들어진 모습,야금공업의 밝은 전도를 펼치며 메아리치는 주체철생산동음,새롭게 전기덕을 주고있는 발전소들,현대화된 먹이가공기지를 갖추고 능력확장된 드넓은 오리목장,파도치는 기슭에 아름답게 일떠선 수많은 살림집들과 로동자들의 웃음소리가 나날이 높아지는 합숙이며 문화회관,로동자들의 후방생활을 풍만하게 해줄 고기와 물고기,과일이 가득찬 갱도식랭장고…
장군님의 믿음속에 꽃펴나는 성강의 전변은 세가지로만이 아니라 열가지,스무가지로 꼽아야 하며 성강의 아름다운 변모는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까지 내다보며 말해야 한다.
성강땅에서는 이미 해놓은것보다 더 큰 기적을 안아올 좋은 징조들이 또다시 태동하고있다. 새로운 주체철생산공정이 개건되여가고있으며 현대적인 압연강재생산기지를 새롭게 꾸리는 거창한 공사가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북방의 철의 기지에서 또 어떤 예측할수 없는 창조적인 혁신이 일어날것인가는 시대를 주름잡으며 흘러가는 성강의 시간이 증명할것이다.
성강땅에 기적과 위훈의 탑이 더 높이 솟구쳐오를수록,나아갈 앞길이 더 환히 내다보일수록 성강사람들의 마음속에 자기 운명의 위대한 구원자,수호자이신 장군님에 대한 흠모심이 더 깊어지고 더 뜨거워지며 더 높이 분출되고있다.
성강은 걸음걸음 오직 장군님만 믿고 따라온 억센 신념의 땅이며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해가 솟고 날이 저무는 절절한 흠모의 땅이다.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식을줄 모르고 광풍이 불면 불수록 더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그리움의 불덩이-전설적영웅 김정일장군님 흠모의 봉화와 함께 영웅적인 성강이 살며 싸우고있다.
세기를 주름잡아 전진 또 전진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펴주신 성강의 봉화는 선군혁명승리의 총진군에로 천만인민을 힘차게 부른다.
력사의 땅 성강에서 봉화가 타오르던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노래에도 있지 않는가,세기를 주름잡아 달리자,구보로 달리다가 또 습보로 달리자고 하신 그 열정에 넘치신 호소는 혁명적공세의 불바람 휘몰아치는 오늘의 조국땅에 더욱더 희망찬 포부와 리상을 안겨주고있다.
승리의 봉화를 억세게 틀어쥐고 전진 또 전진해나가는것은 영웅조선의 투쟁전통이며 선군조선의 자랑스러운 기상이다.
불굴의 땅 성강에서 활활 타오르는 봉화는 혁명의 수뇌부의 붉은 기폭으로 물든 시대의 불길이다.
성강의 봉화따라 계속혁명 앞으로!
성강의 봉화를 따르면 혁명적군인정신이 우리의 투쟁속에 어떻게 살아 맥박치고있으며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위업이 안고있는 광명한 미래의 길이 얼마나 락관적인가를 웃음속에 내다볼수 있으며 최후발악하는 원쑤들의 패배의 몰골이 얼마나 가련한가를 통쾌하게 느낄수 있다.
선군혁명의 시대에 태여나 장군님의 선군혁명동지로 된 투사들은 누구나 북방의 철의 기지에서 청신하게 흘러넘치는 성강의 정신을 가슴에 안으라.
위대한 장군의 봉화밑에 발휘되는 성강의 투쟁정신은 혁명의 수뇌부를 총대신념으로 결사옹위하는 불굴의 희생정신,최고사령부의 명령을 자기의 힘과 지혜로 하늘이 무너져도 수행하는 결사관철정신,동지애의 노래와 미래사랑의 성스러운 정서속에 최고사령부와 한식솔을 이루는 전투적이고 고상하며 정열적인 생활정신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승리의 봉화를 받아안은 때로부터 불과 6년기간에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들을 련이어 창조한 성강의 그 투쟁정신은 자주적인간의 힘이 얼마나 크며 선군혁명위업에 대한 드팀없는 확신으로 싸워나갈 때 얼마나 무서운 창조의 우뢰를 터칠수 있는가를 눈앞에 보여주었다.
성강사람들의 집집에 들어가보면 나라가 겪는 시련을 자기의 고생으로 막아나서면서도 조국앞에서는 랑만의 웃음을 짓는 로동계급의 웅심깊은 생활세계를 눈물겹게 읽을수 있다.
생산정상화라는 첫걸음을 짚을 때도 새로운 주체철의 완성이라는 두번째걸음을 내디딜 때도 그랬지만 성강의 로동계급이 이번에 산소분공장의 조업을 선포한것은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사실상 쉽게 할수 있는 일을 한것이 아니다.
성강의 기질은 공격기질이다.
책임일군들로부터 로동자와 기술자,평범한 녀인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성강사람들은 제자리걸음하는것을 수치로 여기며 언제나 최고사령부와 같은 걸음으로 살고 언제나 그 높이에서 돌진하며 싸우는데 습관된 공격전의 강자들이다.
위대한 장군님을 닮은 성강의 공격기질은 침략자들과는 끝까지 결판을 보고야말리라는 사생결단의 각오에 뿌리를 둔것이며 조선이 주저앉고 망하기를 바라는 원쑤들이 보란듯이 세상에서 제일 강대하며 제일 아름다운 주체의 강성대국을 강철기둥우에 우뚝 세우려는 영웅적인 리상에 목표를 둔것이다.
끝없이 높은 목표를 향해 남보다 잠도 적게 자며 조국의 밤하늘에 언제나 희망의 불길을 태워올리는 열정적인 성강,전진하는 성강에 투쟁의 발걸음을 맞추자.
혁명적군인정신으로 세기를 주름잡아 질풍같이 내달리는 성강의 분위기,성강의 기백을 호흡할줄 아는 강의한 투사가 되자.
성진제강련합기업소 책임일군들의 사무실책상우에는 《만족은 실패의 전제이다.》라는 붉은 글발을 새긴 소박한 탁상구호돌이 있다.
사람마다 자기의 량심을 비추어보게 되는 위대한 장군님의 이 명언은 우리 시대 일군들이 걷는 걸음걸음이 과연 무엇을 위하여 드바빠야 하는가를 예리하게 새겨준다.
성진제강련합기업소가 정치사상전선,반제군사전선,경제과학전선의 앞장에서 봉화를 들고나가는 공격형의 배짱있는 기업소로 이름떨치고있는것은 지난 6년간 어버이장군님의 손길아래 크게 성장한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투쟁관점에 중요한 요인을 두고있다.
성과가 커도 만족을 모르는 진격의 병사,로동계급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는 량심에 때묻을줄 모르는 순박한 지휘관으로 사는것이 이 기업소 당,행정일군들이 자기의 걸음걸음에 내리는 엄격한 명령이다.
오늘의 시대는 이런 일군들을 요구한다.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를 관철하는 길에서 힘이 필요하다면 가장 험준한 진펄우에 지배인과 책임비서가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서있었고 기술이 필요한 곳이라면 최신과학기술탐구의 한복판에도 당책임일군이 발명가가 되여 서있었던 성강에서처럼 우리의 모든 일군들이 준비되여있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
성강에서 수령결사옹위의 바통이 굳건히 이어지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 다진 맹세 변치 말자!》라는 글발이 온 성강땅에서 다 보이게 환히 새겨진 언덕밑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성강의 강철용사들이 전시생산을 위하여 흘린 후더운 피가 진하게 슴배여있다. 성강의 한줌한줌의 흙은 전후 40일만에 첫 쇠물을 뽑아낸 강철의 영웅선배들의 피땀으로 절어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보호안경을 드시고 끓어오르는 붉은 쇠물을 보시는 자애로운 영상을 기업소의 한복판에 모시고 걸어온 성강의 로동계급은 그 자랑스러운 위훈의 길을 우리의 장군님을 받드는 충성의 길로 꿋꿋이 이어왔다.
조국이 시련을 겪던 《고난의 행군》,강행군시기에 이런 때 만약 못되게 노는 자들이 있으면 우리에게 보내달라,전기로에 처넣고말겠다고 불뿜듯 웨치였던 성강로동계급의 그 불굴의 모습을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
돌이켜보면 성강에서 새로운 주체철의 생산공정을 일떠세우는 투쟁의 앞장에 섰던 위훈자들의 평균나이가 30대였다. 그런데 이번에 대형산소분리기를 일떠세우는 투쟁의 돌파구를 열어나간 돌격대원들의 평균나이가 20대라는 사실은 성강의 봉화의 계승의 의미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말해주는가.
그들가운데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는 승리의 봉화를 성강땅에 지펴주셨다는 환희로운 소식을 조국보위초소에서 받아안았던 어제날의 병사들이 많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성강에 보내주신 1천명의 제대군인들과 합류된 수천수만의 《병사》대오가 혁명적군인정신으로 성강의 봉화를 더 붉게 물들이며 앞장에서 나가기에 철의 기지의 전도는 끝없이 양양하다.
전기로가 《배곯는것》을 보고 가슴을 치며 제 집 밥가마에 안칠 미역대신 바다밑의 쇠붙이를 찾아 파도속에 뛰여들던 성강의 녀인들은 자식을 낳아도 《봉화》라고 이름짓는것을 남다른 자랑으로 여기고있다. 《봉화》라고 불리우는 아기들이 이 마을,저 마을에서 태여나고있는 성강에는 오늘 강철전선을 대를 이어 지켜갈 3부자,4부자,8부자용해공들과 압연공가정,자동차운전사가정들이 늘어나고있다.
성강에 봉화를 지펴주신 때로부터 6년동안 3명의 《김일성훈장》수훈자,3명의 로력영웅과 5명의 박사,수십명의 학사들을 키워주시고 근 1만명의 로동자,기술자들의 가슴팍에 위훈의 훈장과 메달들을 달아주신 위대한 장군님품속에서 성강은 오늘 영웅적위훈의 창조자들을 억세게 키우는 터전으로,야금공업의 인재들이 자라는 《과학연구기지》로 되였으며 로동계급을 위하여 복무하는 훌륭한 일군들을 육성하는 《혁명대학》으로 되였다.
선군혁명초소들을 굳건히 다져나가는데서 웃기관과 아래기관이 하나의 호흡을 하고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장군님의 명령일하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인민군대본새로 일해나갈 때 세상에 없는 기적을 더 많이 창조해나갈수 있다는것을 성강의 투쟁사는 보여주었다.
성강의 봉화따라 창조와 기적의 뢰성을 떨치며 일심단결의 대오는 더 큰 승리를 향하여 노도쳐나간다.
광풍이여,불테면 불라.
붉은 쇠물마냥 이글거리는 정의의 불길로써 사납게 몰아치는 광풍을 쳐갈기며 우리 언제나 용맹히 싸워 승리만을 떨치리라.
선군혁명수뇌부의 령도따라 질풍쳐나가는 우리의 위력은 강철을 벼리는 불길처럼 이 세상 그 어떤 시련의 장막도 산산이 태워버리고 기적의 산악을 쌓는 무자비한 징벌의 힘,무한대한 창조의 힘이다.
성강의 봉화 붉게 타는 선군조국의 푸른 하늘에 우리의 미래를 밝혀주는 행복의 태양,창조의 태양,승리의 태양이 눈부시게 빛난다.
백전백승의 선군령장 김정일장군님을 하늘처럼 우러르는 천만군민의 절대적신뢰의 모습은 태양향해 붉게 타는 쇠물처럼 하나의 불덩이로 이글거리는 용암같은 단결의 모습이다.
우리 공화국의 승리의 돌격로를 여는 강철기둥이 굳건하고 광명한 미래에로 더 빨리,더 높이,더 용감하게 떠미는 비약의 출강종소리가 세기의 하늘가에 더 높이 울리고있기에 우리 조국은 오늘도 강대하고 래일도 강대할것이며 끝없이 부강번영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