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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대변인 미국측성원 판문점상주는 개성공업지구건설 방해
(평양 11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 군사정전위원회 공동경비구역과 비무장지대에 상주시킬것이라고 발표한것과 관련하여 19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얼마전 미국은 서울 룡산에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미국측 비서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12월까지 판문점공동경비구역과 비무장지대로 이전하여 그곳에 상주하면서 비무장지대를 출입하는 남측인원과 물자들에 대한 《승인》과 《허가》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것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있는 개성공단사업과 앞으로 추진될 개성륙로관광 등 남북협력사업을 원만히 지원하기 위한것》이라고 뻔뻔스럽게 변명해나섰다.

이것은 판문점공동경비구역과 비무장지대를 계속 장악통제하면서 개성공업지구건설을 비롯한 북남협력사업을 가로막아보려는 미국의 흉심을 그대로 드러내 놓은것으로 된다.

미국이 정전협정체결이후 반세기이상 남조선강점 미군이 맡아하던 판문점공동경비구역에 대한 경비임무를 지난 11월 1일부터 남조선군에 맡기고 물러가는척 하였지만 실은 저들의 침략적속심을 가리우고 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하나의 연극을 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판문점공동경비구역에 대한 통제지휘권을 계속 틀어쥐고 북남관계에 제동을 걸려는 미국의 이러한 오만한 행위는 지금 전체 조선민족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개성공업지구건설사업은 민족공동의 번영과 잇닿아있는 우리 민족끼리 하는 사업으로서 그 누구도 여기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개성공업지구건설사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가게 된데 대해 못마땅해하면서 군사정전위원회 미국측 관계자들을 판문점에 상주시켜 비무장지대에 출입하는 남측인원들과 물자들을 통제하려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고 개성공업지구건설을 비롯한 북남사이의 협력과 통일위업을 방해하려는 《국제경찰관》의 행세로 된다.

지난시기 미국이 개성공업지구건설을 비롯하여 북과 남의 우리 민족끼리 하는 협력사업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각방으로 방해해왔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이후 북과 남사이에 진행되는 인적 및 물적교류에 대해 그 무슨 《유엔군사령부의 허가》를 운운하며 사사건건 방해해오던 미국이 이제는 그 간판을 뒤집어쓴 훼방군들을 판문점공동경비구역에까지 내보내겠다고 하는것은 우리 민족끼리 하는 북남협력사업에 저들이 직접 나서서 전면 차단하겠다는것을 공식 선포한것이나 다름없는것이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우리 민족끼리 하는 모든 일들에 끼여들어 훼방을 놓는 악랄한 방해군,날강도적인 침략자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보여준다.

북과 남의 온 겨레는 민족공조로 민족의 화해와 통일,북남협력사업의 근본장애로 되는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미군을 남조선에서 하루빨리 철수시키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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