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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론평 핵문제 2중기준을 버려야 한다
(평양 11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올해 9월이후 남조선에서의 핵관련비밀실험사건들이 련속 로출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있다.

밝혀진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여년동안의 핵개발책동으로 남조선은 오늘 핵물질추출, 핵탄제작,핵탄운반수단보유,핵전쟁추진 등 핵무장화의 기본징표들을 갖추고 하나의 완결된 체계를 가지게 되였다.

이것은 남조선에서의 핵문제가 이제는 의혹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로 존재하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고있음을 말해주고있다.

남조선에서의 비밀핵실험은 시종일관 미국의 묵인과 지지밑에 남조선당국이 추구하고있는 핵무기계획에 따른것이다.

미국은 지난시기 남조선의 핵무기개발에 대한 정책적후원뿐아니라 물질기술적,인적지원까지 직접 다 맡아하였다. 사실상 미국의 기술과 장비의 지원이 없이는 남조선에서의 핵물질생산과 핵무기제조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미국은 이번에 남조선의 비밀핵실험사건이 터지자마자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정부의 공식립장을 표명하였다. 또한 이번 사건이 《핵무기개발과 무관하다》고 하면서 남조선핵문제를 유엔안보리사회에 상정시키려면 다른 나라의 문제도 함께 상정시켜야 한다는 식의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있다.

더우기 미국은 남조선핵연구기지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질질 끌게 함으로써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내외여론을 우롱하고있다.

미국의 조종을 받은 국제원자력기구측은 남조선의 우라니움농축,플루토니움분리관련 활동과 그에 대하여 제때에 신고하지 않은 본심이 심각한 우려를 촉발시키고 사찰에 불가결한 설비와 운영일지 검토,시료채취,해당 과학자들과의 인터뷰 등 일련의 활동을 하지 못한것이 명백한 지금에 와서까지 이 문제를 경시하는 방향으로 나오고있다.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가 2중기준을 적용하고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기구가 지금까지 진행한 3차례의 사찰결과를 믿을수 없고 인정할수 없으며 앞으로의 사찰결과에 대해서도 커다란 회의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핵문제는 조선반도정세와 북남관계에 심중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사건이다.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남조선의 핵무기가 누구를 겨냥하였겠는가 하는것은 명백하다.

미국이 자기의 핵우산을 쓰고있는 남조선의 핵관련비밀실험들에 대해서는 묵인하면서도 우리에게 《CVID》를 강박해온 현실은 우리를 더욱 각성시키고있다.

미국이 2중적인 립장에서 남조선의 핵무장화를 비호두둔,협력하면서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이며 정당방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를 문제시하는것은 극도의 량면주의와 파렴치성의 표현이다.

남이든 북이든 조선반도 전반에서 포괄적인 비핵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시종일관한 립장이다.

남조선핵문제가 납득할수 있게 철저히 명백하게 해명되지 않은 조건에서 우리는 누가 요구한다고 하여 자위적핵억제력을 포기할수 없다.

핵문제에서의 2중기준과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대한 미국의 시정움직임은 차후 미국의 대조선정책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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