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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문제는 미국의 정책변경과 평화적공존의지에 있다》
(평양 11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은 《문제는 미국의 정책변경과 평화적공존의지에 있다》라는 제목으로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미국의 일부 언론들이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개최지연문제와 관련하여 외곡된 여론을 내돌리고있는데 대한 우리 공화국의 원칙적립장이 표명된 후 국제사회계는 그에 대한 인식을 바로 가지고 우리의 립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지공감하고있다.

핵문제해결과 관련한 우리 공화국의 립장은 천백번 공정하며 정당하다.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 공화국이 자기의 원칙적립장을 확고부동하게 견지할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우리는 미국의 일부 언론들이 사실과 맞지 않는 괴이한 여론을 계속 류포시키는것과 관련하여 핵문제에서 미국의 정책을 기본으로 보는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립장에 대해 다시금 명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간주한다.

6자회담은 우리 공화국이 조미쌍무회담만을 주장하여 개최되지 못하고있는것이 아니라 미국이 우리 나라의 《제도전복》과 사회주의《붕괴》를 노린 적대시정책을 계속 강행하면서 6자회담의 근본기초를 파괴하고 핵문제에서 2중기준을 적용하고있기때문이다.

미국은 3차 6자회담에서 유관측들이 공동으로 인식하고 합의한 모든것을 배신적으로 차던지였으며 우리 공화국이 먼저 모든 핵계획을 포기해야 한다는 정책적립장을 다시금 공언하였다. 미국에 의해 핵문제해결의 근본방도로 되는 《말 대 말》,《행동 대 행동》원칙에 대한 모든 유관측들의 합의와 공동인식이 무용지물로 됨으로써 6자회담의 근본기초가 하늘로 날아났다.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철회와 조미평화적공존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밖에 두고 우리 나라의 《체제전복》을 핵심으로 하는 《북조선인권법》까지 제멋대로 조작하여 우리 식 사회주의를 《붕괴》시키는것을 국가정책으로 법제화,합법화하는 동시에 남조선의 핵문제는 묵인비호하면서 우리만을 문제시하는 심히 불공정하고 편견적인 2중기준정책을 실시하고있다.

상식적으로 보아도 기초가 있어야 건물이 서게 되고 존재하는 법이다. 기초가 없는 건물이란 생각조차 할수 없다. 원리적으로 볼 때 6자회담도 이와 다를바 없다. 근본기초가 깨진 상황에서 6자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수 있겠는가. 회담기초를 파괴한 장본인인 미국이 그것을 복구하지 않는 한 6자회담이 열릴수 없다는것은 너무나도 단순하고 자명한 리치이다.

6자회담개최를 파탄시키고 핵문제해결을 침체상태에 빠뜨린 책임을 우리 공화국에 넘겨씌우려는 미국의 술책은 유치하고 저렬하기 짝이 없다.

원래 6자회담은 핵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여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핵전쟁위험을 제거하며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이고 혁신적인 발기에 의해 성사된것이다.

우리 공화국은 여러 기회에 핵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그 어떤 회담형식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립장을 수차 명백히 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세상사람들이 다 알고있다. 우리 공화국이 자기가 발기하고 성사시킨 회담을 특별한 리유와 근거없이 스스로 파탄시킬수 없다는것은 문제를 옳바로 보고 대할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리해할것이다.

미국은 뻔히 아는 주정을 하지 말아야 하며 누구도 납득시킬수 없는 생억지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모름지기 억지가 사촌보다 낫고 거짓말도 여러번 하면 진실로 된다는 지난 시기 쑥대밭에서나 써먹던 비과학적이고 비론리적인 리론과 사고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있는것 같은데 오늘과 같이 문명과 과학이 고도로 발전하는 시대에는 그런것이 전혀 통하지 않으며 무의미하다.

6자회담이 재개되고 진전되자면 종자가 있어야 하고 근본열쇠가 마련되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미국이 정책변경과 평화적공존의지를 밝히는것이다.

다시말하여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시정하고 조미평화적공존을 선택하여야 한다. 이것이 없이는 6자회담에 대해 생각할수 없고 그 어떤 결과물도 기대할수 없다. 종자가 없는 회담은 설사 한댔자 말씨름으로 시간만 허비하고 헛수고만 할뿐이다.

강조하건대 부쉬행정부가 대조선정책변경과 우리 나라와의 평화적공존의지를 똑똑히 밝히는것이 조미가 마주앉을수 있는 기초로 된다. 미국은 이것을 옳바로 인식하고 우리의 《체제전복》,《제도붕괴》를 노린 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우리 나라와의 평화적공존의 길을 택하여야 할것이다. 이렇게 하면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될수 있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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