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일본의 자민당 간사장대리 아베와 《랍치구출의원련맹》회장 히라누마를 비롯하여 자민,공명, 민주당의 우익분자들이 조일정부간 실무접촉이 《무의미하다》고 걸고들면서 우리에 대한 《제재불가결설》을 악질적으로 들고나오고있다.
아베는 지난 17일 조일실무접촉과 관련하여 《거짓말을 거듭하고있다. 북조선에 대해서는 압력밖에 없으며 마땅히 경제제재를 발동해야 할 단계에 이르고있다》고 하였으며 24일에는 우리의 정책과 체제까지 걸고들면서 《경제제재는 그들에게 정책을 바꾸도록 촉구할수 있다》 등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히라누마도 실무접촉결과에 대해 《안부불명자 10명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내각에 경제제재를 요청하고 련맹의 명의로 성명을 채택하는 등 분주탕을 피우고있다.
집권당의 주요당직자들이 주권국가에 대해 《제재》를 운운하는것은 어느모로보나 공직정치인다운 체모가 아니거니와 악감과 적대감으로 차넘치는 그들의 언동 또한 치졸하기가 그지없다.
문제는 그들 아베를 비롯한 일본의 우익강경세력이 무엇때문에 이미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가지고 계속 승을 돋구면서 일본국내와 국제사회를 불안하게 들볶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우익강경세력의 대조선간판이나 다름없는 《랍치문제》는 조일평양선언발표를 계기로 사실상 해결된 문제이다.
우리는 그후에도 《랍치문제》해결을 위하여 추가적으로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여왔다.
《랍치》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재결합을 위한 노력,일본측이 제기한 《안부불명자》들에 대한 재조사와 자료제공 등은 모두 우리의 성의와 노력의 일환이다.
이에 대하여 일본정부의 공식관계자들이 우리의 성의와 노력을 인정하고 국제사회가 《조선은 확실히 랍치문제를 해결할 용의를 가지고있다》고 평가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일본에도 이 문제를 옳게 대하고 진정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에 실지로 《랍치문제》해결을 위하여 아무런 노력도 해놓은 일도 없는 우익강경세력들은 여전히 골수에 찬 대조선적대의식을 가지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면서 배타적으로 나오고있다.
현재 대조선제재의 괴수로 나선 아베 자신은 조일평양선언발표 당시 평양을 방문한 일본측대표단성원이였던 전적으로 보나 조일관계에 관여해온 정치적경력으로 보아 《랍치문제》해결과정에 대해 모른다고 할수 없게 되여있으나 오히려 이에 대하여 누구보다 못되게 놀아대고있다.
아베는 전직때에도 《랍치문제에 대한 막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그 어떤 보상에도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랍치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정책작성에 부정적영향을 행사하였었다.
《랍치문제》를 통하여 본 우익강경세력들의 대조선사고와 립장은 시종일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관통되여있다.
오늘 미국을 등에 업고 다음기 권력중추를 노리는 아베와 히라누마에게 있어서 《랍치문제》는 그 어떤 자극적인 인기극으로라도 몸값을 올려 정치권력을 따내려는 정략적야심실현의 수단으로서만 존재한다.
불화와 대립으로 반세기이상 지속되고있는 두 나라 관계를 정상화하는것이 현시기 책임있는 정치인들의 력사적사명이라고 볼때 이미 타결된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며 두 나라 관계를 의도적으로 악화시키는 우익강경세력의 행위는 일본의 정치적미래를 외면한 리기적인 권력야심의 발현이다.
일본사회와 정치인들은 대국적안목으로 《랍치문제》를 대함과 함께 우익강경세력의 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