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남조선핵문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관리리사회회의결과와 관련하여 1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지난 11월 26일 국제원자력기구 관리리사회 회의에서는 남조선핵문제를 토의하고 남조선이 핵활동을 신고하지 않은데 대하여 《우려》를 표시하면서 앞으로 안전담보협정과 추가의정서에 따라 남조선이 기구와 《계속 협조할것을 촉구》하며 기구 총국장이 그에 대하여 《적절하게 보고할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발표하였다.
보는바와 같이 성명은 형식상 남조선핵문제에 꼬리를 달아놓아 완전히 종결하지는 않는것처럼 여지를 남겨놓았다. 그러나 본질상 이번 회의를 계기로 남조선핵문제는 적당히 마무리된것이나 다름없게 되였다.
남조선당국자들이 회의결과와 관련하여 환성을 올리면서 저들의 비밀핵실험문제가 유엔안보리사회에 상정되는것은 이미 《물 건너간 격이 되였다》고 떠드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우리는 남조선의 비밀핵활동이 폭로된 첫시기부터 그것이 조선반도비핵화실현에서 근본장애로 되고있는만큼 철저히 해명되여야 하며 이 문제를 조선반도비핵화문제를 토론하는 6자회담의 개최와 련결시켜보지 않을수 없다는 립장을 명백히 밝힌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과정과 이번 기구관리리사회 회의과정을 면밀히 주시해본데 따라 우리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가 남조선비밀핵실험사건을 적당히 덮어버리려 하고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였다.
미국은 남조선의 련이은 비밀핵실험이 당국이 추구해온 핵무기정책에 따른것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결과가 발표되기전부터 그것이 별로 큰 문제가 아닌듯이 의도적으로 경시하면서 문제처리과정을 독주하였다.
미국의 이러한 태도는 우리에게 존재하지도 않는 《우라니움농축계획》을 물고 늘어지며 그것을 인정하라고 끈질기게 강박하는것과는 완전한 대조를 이루고있다.
이번 사실을 통해서도 우리는 모든것을 자기 위주로 판단하고 처신하는 미국의 일방주의적량면술책에 대하여 다시금 똑똑히 간파하게 된다.
남조선은 저들과 《동맹》관계에 있다하여 그의 비밀핵활동에 대하여 눈감아주고 우리와는 적대관계에 있다하여 생트집을 거는 미국의 처사야말로 2중기준의 극단한 발로이다.
국제원자력기구는 그사이 남조선비밀핵활동과 관련한 《사찰》에서 문제의 본질을 까밝힐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을 어느 하나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의 그 무슨 《적극적인 협조》에 대해 운운하며 피고자를 극력 싸고도는 국제원자력기구 서기국의 처사에 대하여 우리는 혐오감을 금할수 없으며 응당한 각성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
초대국의 조종과 압력에 놀아나며 공정성을 잃고 헤덤비는 이러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조사결과》를 믿고 우리의 일방적인 핵억제력포기를 목표로 하는 6자회담에 나선다면 그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더이상 없을것이다.
국제원자력기구가 끝끝내 남조선비밀핵실험사건을 납득될수 있도록 타당하게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응당 6자회담마당에서 가장 큰 문제로 우선적으로 론의되여야 할것이다.
더우기 우리가 국제원자력기구 성원국도 핵무기전파방지조약성원국도 아닌것을 고려할 때 이 문제는 우리가 직접 참여하는 6자회담에서 조미사이의 핵문제에 앞서 먼저 론의되여야 마땅하다.
어떤 경우에도 조선의 북과 남에 대한 2중기준적용은 절대로 허용될수 없으며 우리만이 비핵화에로 나간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남조선비밀핵실험사건이 끝까지 철저히 해명되지 않는한 우리가 일방적으로 핵억제력을 포기한다는 문제자체가 설수 없게 되여있다. 그러한 경우 우리는 오히려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길로 나갈수밖에 없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한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