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이 반만년의 오랜 력사적기간에 창조한 귀중한 문화유산들가운데는 고구려사람들의 창조적지혜와 재능이 깃든 자기도 있다.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만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의 연구사 백순남은 고구려자기는 중세조선의 도자문화발전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슬기롭고 근면한 우리 민족은 고구려시기(B.C.277-A.D.668)에 벌써 도기는 물론 여러가지 류형의 자기들도 만들어 생활에 리용하였다.그것은 황해남도 배천군 원산리 1호가마터와 봉천군 봉암리의 2호,3호,4호,5호가마터들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이 가마터들에서 발굴된 나팔형 아구리단지와 항아리,쟁반형아구리병,대야,버치,시루 등 도기들가운데는 안학궁과 동명왕릉 주변의 고구려유적에서 나온것과 같은것들이 많다.나팔형항아리의 목이나 어깨에 댄 덧띠와 물결무늬안팎에 찍힌 격자무늬 등은 거의나 같은 양상을 띠고있는데 도기들은 안학궁이 건설되고 리용된 시기의 고구려제품으로 볼수 있다.
특히 대접,바리 등 이곳 가마터들에서 발굴된 자기들은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있는데 그것들의 색갈은 누런 기운이 약간 도는 회록색 또는 회청색이다.
흰색바탕우에 황색,적갈색,록색 유약들을 바른것과 청색과 흰색이 어울린 유약을 바른 청자쪼각들은 매우 독특하고 정갈하며 우아한데 오늘날 중국의 집안시에서 발굴된 한 무덤떼와 평양시 삼석구역의 호남리 불당골 4호무덤에서 나온 4~5세기의 자기들과 꼭 같다.
이것은 세상사람들이 보물처럼 귀중히 여기며 찬탄을 아끼지 않는 고려자기의 자랑스러운 력사가 이미 고구려시기에 시작되였다는것을 여실히 확증해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