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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을 다시 찾은 비전향장기수
(평양 1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9(2000)년 9월 은혜로운 공화국의 품에 안긴 비전향장기수들의 생활에서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있다. 올해 65살의 최태국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남조선에서 0.75평 독감방생활과 악착한 고문, 참기 어려운 굶주림에 시달렸으며 그 과정에 점차 시력을 잃었다.

놈들은 그에게 눈에 백내장이 왔다고 하면서 이제라도 전향서에 손도장을 찍으면 눈도 고쳐주고 직업도 안락한 가정도 가지게 된다고 구슬렸다.

그러나 일제교형리들에게 잡혀 두눈을 빼앗기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웨친 항일혁명투사 최희숙동지처럼 살것을 결심한 그의 불굴의 신념과의지를 꺾지 못하였다.

20대의 청년으로 감옥생활을 시작한 그의 머리에도 어느덧 흰서리가 내리기 시작했다. 로화가 오면서 그에게는 집요하게 전향을 강요하는 《전담반》교회사들의 얼굴도 흐릿하게 보였다. 그리고 감옥뙤창의 빛도 어렴풋이 느끼게 되였으며 한줌 안되는 밥도 어림짐작으로 먹어야 했다.

35년만에 두터운 감옥문을 나섰으나 돈이 없고 혈육 한점없는 그로서는 눈을 치료할 방도가 없었다.

이러한 때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의 귀환이라는 력사적사변이 일어났다.

그는 조국으로 귀환되던 날 수십년만에 만나는 안해와 자식이였지만 잘 보이지 않는 눈때문에 안타까이 그들을 어루쓸기만 하였다.

조국의 품속에서 한달동안의 입원치료와 두차례의 수술을 거쳐 그는 드디여 광명을 다시 찾게 되였다.

최태국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품속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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