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4년 12월 13일기사 목록
피해자,유가족협회 조선인랍치련행의 진상규명,사죄보상,유골반환 요구
(평양 12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유가족협회는 11일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최근 일본당국은 민간단체의 초청에 따라 일본 도꾜의 유텐지(절간이름)에 내버려져있는 선친의 유골을 찾아 일본에 가려던 우리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유가족들과 관계성원들의 일본입국을 가로막는 천추에 용서못할 범죄를 저질렀다.

인간의 초보적인 례의도덕도 모르는 일본당국의 파렴치한 처사는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이번에 일본을 방문하게 되여있던 우리 대표단으로 말하면 유텐지에 보관되여있는 1,100여명의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유골명단을 통하여 찾아낸 유가족들과 이 사업을 맡아보고있는 관계성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으로서 일본 민간단체의 주최로 진행되는 추도모임과 회의에 참가할 예정이였다.

눈만 감으면 일제의 총탁에 떠밀리우고 구두발에 채우며 끌려가던 부모형제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금시라도 살아서 돌아올것만 같아 장장 60여년세월 기다리고 기다려온것이 바로 우리 유가족들이다.

하염없이 흘린 피눈물은 그 얼마이며 그리운 남편과 자식들을 기다려 지새운 밤은 그 얼마인지 모른다.

유복자로 태여나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환갑을 넘긴 유가족들이 겪은 고통은 이루 형언할수 없다.

이러한 엄연한 현실을 외면하고 일본당국은 과거의 반인륜적범죄에 대하여 반성할 대신 대표단의 입국을 차단하는 비렬하고 유치한 수법으로 고령에 이른 우리 유가족들이 꿈결에도 그려보던 아버지의 유골을 안아볼수 있는 기회마저 앗아갔다.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지금 일본땅 방방곡곡에는 구일본군에 의하여 죽음의 고역장들과 침략전쟁터에 끌려가 억울한 희생을 강요당한 수많은 조선사람들의 유골이 마구 내버려져있다.

살아서 못가면 죽은 뒤에라도 고향땅에 묻어달라는 피에 젖은 유언을 남기고 눈도 감지 못하고 간 우리 강제련행희생자들의 넋이 깃든 유골함들을 아무런 꺼리낌도 없이 내버리도록 한 일본당국이야말로 인륜도덕도 조상도 모르는 악한들이다.

이번에 일본당국이 비렬한 잔꾀를 쓰면서 우리 유가족들의 입국을 한사코 가로막은것은 과거에 이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있는 저들의 이러한 특대형반인륜범죄의 진상이 일본과 국제사회에 폭로되는것을 어떻게하나 막아보자는데 있다.

도적이 매를 드는격으로 가해자가 피해자유가족들의 길을 감히 가로막는 나라는 지구상에 일본밖에 더는 없다.

지금 희생자유가족들은 물론 우리 인민들속에서는 일본당국이 이처럼 오만무례하게 나오는데 우리가 무엇때문에 일본인랍치피해자문제에 성의를 보이겠는가, 몇명되지도 않는 일본인랍치피해와 우리 민족이 당한 피해를 대비나 할수 있는가고 하면서 항의와 격분을 터치고있다.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유가족협회는 희생자유가족들의 길을 가로막고 그들의 인권을 유린모독한 일본당국의 망동을 전체 유가족들과 조선인민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우리는 일본당국이 과거에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랍치련행하여 고역장과 침략전쟁터에 내몰아 무리로 죽게 만들었으며 그 희생자들에 대하여 60년이 지나도록 진상을 덮어둔 특대형반인륜범죄에 대하여 철저히 사죄하고 보상하며 유골을 우리 유가족들에게 돌려보내줄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정의와 인권을 존중하는 세계의 모든 량심적인 인사들과 단체들이 일본당국의 비인도적만행과 반인륜적처사에 대한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초미의 인권문제로 나서고있는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유골문제해결에 깊은 관심을 돌려 우리 과거피해자들의 명예가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하기 위한 정의의 련대활동을 적극 벌려주리라고 굳게 믿는다.

주체93(2004)년 12월 11일
평양(끝)

Copyright (C) 2002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