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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미국은 6자회담의 기초를 환원복구하여야 한다》
(평양 12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은 《미국은 6자회담의 기초를 환원복구하여야 한다》라는 제목으로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요즘 미국이 저들이 파괴한 6자회담의 기초를 복구할대신 회담지연의 책임이 마치도 우리에게 있는듯이 여론을 오도하고있다.

최근 미국무부장관 아미타지가 일본행각시에 한 소리도 그중의 하나이다. 그는 《미국이 북조선에 상징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제스츄어를 취한다는것은 불량행위에 보상금을 주는것》으로 되며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것으로 된다》고 망발하였다.

미국이 우리 나라를 계속 《핵범인》으로 몰아붙이면서 6자회담을 교착상태에 빠뜨린 저들의 책임을 남에게 전도하기 위해 이따위 황당한 소리를 내돌리고있다는것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우리 공화국은 여러 기회에 6자회담개최와 관련한 립장을 명백히 밝히였다. 조미사이의 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 나라는 조선반도의 비핵화실현에 이바지할수 있게 6자회담과정을 진전시키자는 립장이다.

그러나 6자회담이 개최되려면 응당한 조건과 환경이 마련되여야 한다.

미국은 제3차 6자회담에서 이룩된 유관측들의 모든 합의와 공동인식을 다 뒤집어엎는 한편 6자회담의 막뒤에서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침공하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전쟁계획이 세밀하게 완성되고 이에 따라 남조선과 그 주변에 최신형무기와 첨단군사장비들이 대대적으로 집결되고있다.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무모한 전쟁연습들이 계속 벌어지고있다. 미제의 무분별한 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에는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일어날수 있는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있다.

호전적인 부쉬세력은 우리 나라의 《체제전복》,《제도변경》을 공공연히 추구하며 반공화국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진심으로 6자회담과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바라는 사람들이라면 대화상대방을 반대하여 이렇게 몰상식하고 무분별하게 행동할수 없다.

회담은 그 목적자체가 평화적방법으로 문제를 풀자는데 있다. 대화상대방의 《체제전복》,《제도붕괴》를 추구하는 미국의 악랄한 적대시정책강행은 6자회담재개를 방해하고있다. 미국이 대화상대방의 《제도전복》을 노린 적대시정책을 그만두지 않고 우리와 공존하려는 의지를 가지고있지 않는 조건에서 어떻게 회담이 열릴수 있으며 설사 열린다 해도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수 있겠는가.

6자회담은 그 형식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수 없는 회담은 백번 해도 필요없다. 6자회담을 연다고 해도 아무런 결과물도 없이 공회전만 하는 회담에 우리 나라가 흥미를 가질리 만무하다. 이미 천명된바와 같이 우리 공화국이 좀 시간을 두고 새로 발족하는 2기 부쉬행정부의 정책정립과정을 인내성을 가지고 지켜보려 하는것은 현명한 처사라고 본다.

미국이 핵전파문제에서 2중기준을 적용하는것도 문제이다.

최근에 드러난 남조선의 비밀핵실험사건들은 핵문제에서 미국의 편견적이고 2중적인 태도가 얼마나 극심한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의 핵추문에 대해 아닌보살을 하며 그를 변호해나서기까지 하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의 비밀핵활동에 대해서는 묵인허용,비호두둔하면서도 저들에 의해 발생한 조미핵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사상과 제도가 다르다는 리유로 우리 나라를 대상으로 핵소동을 악착하게 벌리고있다. 이것은 그들의 편견과 2중기준의 불공정성과 부당성을 명확히 실증해준다.

현 미행정부가 제3차 6자회담에서 이룩된 유관측들의 합의와 공동인식을 뒤집어엎지 않고 회담기초를 파괴해버리지 않았다면,회담상대이며 기본당사자인 우리 공화국을 완전히 무시하고 《제도전복》을 위한 적대행위를 로골화하지 않았더라면,핵전파에서 2중기준정책을 실시하지 않았더라면 6자회담과정이 지금처럼 교착상태에 빠지지 않았을것이다.

미국이 저들이 허물어버린 6자회담의 기초를 환원복구하는데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면서 《6자회담재개》와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여론을 오도기만하는것은 유치하고 너절한짓이다.

그 리면에는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다. 그것은 저들이 핵문제해결을 위해 《성의를 가지고 애를 쓴다》는 인상을 풍기며 동시에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선제타격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자는것이다. 조미뉴욕접촉결과가 보여준것처럼 미국이 우리 나라에 대한 정책변경의지는 의연히 보이지 않고 6자회담과정을 우리의 평화적핵개발을 포함한 모든 핵계획을 먼저 없애는 공간으로만 리용하려는 그릇된 립장을 고집한다면 회담은 앞으로도 열리기 곤난할것이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시정하는것은 결코 우리에게 주는 《선사품》이나 《보상》이 아니라 핵문제해결의 근본고리이다.

만일 미국이 앞으로도 계속 대결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강행추진하는 경우 핵문제해결은커녕 오히려 우리 공화국의 억제력이 배가로 강화되는 결과만을 가져오게 할뿐이다. 저들이 파괴해버린 6자회담의 기초를 남보고 쌓으라고 하는것은 렴치없는 강도적요구이다. 미국은 6자회담재개를 일방적으로 파탄시킨 저들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비렬하고 어리석은 술책을 걷어치워야 하며 대조선정책변경의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주는것으로써 6자회담의 기초를 환원복구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 6자회담재개와 핵문제해결의 전망이 열리게 될것이다. 미국은 정책변경을 기본으로 보는 우리의 원칙적이고 일관한 립장을 똑바로 알고 신뢰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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