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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116)
   30여년후에 풀린 수수께끼

(평양 12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이름난 영화배우 유원준의 안해가 갓 해산한 주체53(1964)년 4월 어느날이였다.

젖이 모자라 애를 먹고있는 안해에게 특효라며 많은 량의 약재를 자기 소개도 없이 누군가가 집에 보내주었다.

뜻밖의 고마운 소행에 감동되여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던 유원준은 그 주인공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싶어 아무리 수소문하였으나 끝내 찾지 못하였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안은채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1998년 2월 중순이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마련해주신 연회에 영화예술부문 창작가,예술인들과 함께 유원준도 참가하였다.

연회에서 김정일동지께서는 그에게 년로한 몸으로 많은 수고를 했다고 치하하시며 몸소 축배잔을 부어주시였다. 격정에 넘쳐있는 그를 정겹게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젖이 모자라 애를 먹이던 애가 몇째인가고 물으시는것이였다.

자신도 잊어버린 오래전의 가정사를 그이께서 기억하고 계시는데 대해 어리둥절해진 그는 한참만에야 그 애가 둘째딸인데 이제는 애기어머니가 되였다고 말씀드렸다.

그이께서는 웃으시며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다고,이제는 옛말로 되였기에 이야기하겠다시며 그 사연을 들려주시는것이였다.

어느날 촬영소를 찾으시여 한 일군과 담화를 하시는 과정에 유원준의 가정내막을 알게 되신 그이께서는 마음에 걸리시여 밤이 이슥할무렵 차를 교외의 어느한 곳으로 향하게 하시였다.

그곳에서 적지 않은 량의 약재를 구하신 그이께서는 시내에 들어서시는 길로 운전사에게 그것을 안해가 해산한 배우의 집에 가져다주되 누가 보냈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시고 자신은 걸어서 집무실로 가셨다.

유원준은 그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그토록 찾고찾던 고마운 분이 김정일동지이시란 말인가!

그는 30여년후에 풀린 수수께끼를 두고 솟구치는 격정을 진정하지 못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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