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사랑의 숭고한 화폭
(평양 1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5(1976)년 4월 25일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어느 한 초소의 인민군병사들을 찾으시였다.
이날 초소군인들의 생활을 구석구석 보살펴주신 주석께서는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으시였다.
어느덧 주석께서 떠나실 시간이 되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이께서는 승용차쪽으로가 아니라 보초소앞으로 다가가시더니 보초병동무의 자세가 참 위용있다고,자신께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모두가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기쁨으로 설레이던 때 촬영에 빠진 보초병의 속마음을 헤아리신 그이이시였다.
그 사랑에 나어린 보초병은 놀라움과 감격을 금할수 없었다.
그이께서는 무한한 행복감에 넘친 병사의 름름한 모습을 사진기의 렌즈에 담아 샤타를 누르시였다.
찍혀나온 천연색사진을 보시며 아주 잘되였다고 기뻐하시던 그이께서는 이젠 나와 둘이 찍자고 하시며 병사를 자신의 곁에 세워주시였다.
위대한 병사사랑의 숭고한 화폭이 태여나는 력사적인 순간이였다.
그 시각 주석을 우러르는 수행일군들과 초소군인들의 가슴에는 격정의 파도가 일어번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