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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론평 아첨의 능수-바라데이
(평양 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 바라데이는 우리가 《핵무기전파방지제도의 <첫째가는 위협>》이라느니,《12년동안 국제원자력기구의 통제밖에 있으면서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위반하고있다》느니 하면서 떠들어대였다.

바라데이의 망발은 제 권능밖의 문제에 대한 무지한 간섭으로서 그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편승하기 위해 얼마나 여념없이 돌아치고있는가를 보여주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 성원국이 아니며 이미 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탈퇴한 나라이다.

우리와 IAEA는 물고기와 우산과의 관계처럼 아무런 상관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AEA의 책임자라고 하는 사람이 아직도 우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것은 로골적인 도발이며 푼수없는 월권행위이다.

조미사이의 핵문제의 발생경위와 그 원인 그리고 우리가 IAEA나 NPT 성원국이 아니라는 가장 초보적인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을 하고있는지 우리는 리해가 되지 않는다.

바라데이는 지난 시기 미국의 하수인으로서 미행정부의 정책실현을 위하여 동분서주하여왔으며 자기의 립장도 쉽게 바꾸군하였다.

남조선핵문제가 발생한 초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였던 그는 서울을 두둔하는 목소리가 워싱톤에서 흘러나오자 즉시에 자기의 태도를 돌변시키였으며 《유엔안보리사회가 행동할 때가 되였다》고 하면서 조선반도의 핵문제해결이 마치 우리때문에 지연되는것처럼 사실을 오도해나섰다.

지금에 와서는 IAEA 총국장을 한기 더 해보려고 분별을 잃고 헤덤비고있으며 아첨의 도수를 높이고있다.

상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기구가 생명으로 삼아야 할 객관성과 공정성,중립성까지 다 줴버리고 돌아친 그였지만 이란,이라크 등 중동의 일부 나라들에서 제기되는 이러저러한 문제들에 대한 견해상차이로 하여 현재 미국의 눈밖에 났다.

미국은 이미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이 두번째 임기가 만기된후 또다시 련임하는것을 반대한다는 립장을 루차 표명하였다.

《워싱톤 포스트》는 미행정부의 관리들이 바라데이와 이란외교관들사이에 오고간 수십차례의 전화통화를 도청하였는데 그 목적은 바라데이에게 불리한 증거를 얻어 그를 총국장자리에서 떨구려는데 있었다고 전하였다.

초대국의 조종과 압력에 놀아온 그가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 아부하기 위하여 그 어떤 추태도 서슴지 않으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이번에 그가 《국제원자력기구는 임의의 <격페된 대상>에서 진행된 핵활동도 증명할수 있는 현대적인 기술수단들을 충분히 가지고있다》,《남아프리카에서의 핵무기페기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단 합의만 이루어지면 그 집행은 기구가 맡아할수 있다》고 하면서 기구의 이른바 《권능》에 대하여 떠벌이며 제 몸값을 올린것만 보아도 그의 정치적야욕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기구성원국들속에서 비밀핵실험사건이 련발하고있는 때에 총국장이라는 사람이 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기구밖에 있는 남의 일에 끼여들어보려고 어슬렁거리는것을 보면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다.

바라데이가 진정으로 기구책임자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려면 이제라도 앉을 자리, 설 자리를 똑똑히 가려보고 기구가 그 누구의 롱락물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공정하게 일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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