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은 《군국주의광신자의 악랄한 반공화국망동》이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자민당 간사장대리 아베가 반공화국소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일본에서 2000년 12월에 있은 일본군성노예제도를 심판하는 녀성국제전범법정을 토대로 NHK방송이 준비한 특집방송내용에 대하여 당시 내각관방부장관이였던 아베를 비롯한 실권자들이 대폭 수정하도록 압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 큰 문제거리로 되고있다.
그런데 이 사건의 주범인 아베가 최근 련이어 TV방송에 출연하여 녀성국제전범법정에 참가하였던 당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종군위안부 및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황호남서기장과 정남용상무위원을 《북조선공작원》으로 몰아붙이는 망동을 부리였다.
그는 녀성국제전범법정은 《어처구니없는 모의재판》이였다느니,《북조선을 피해자로 만들기 위한 큰 공작,모략》이였다느니 뭐니 하는 망발까지 줴쳐댔다.
이것을 보면 그의 반공화국히스테리증세가 이제는 한계를 넘어 수술칼을 대야 할 형편에 이른것이 분명하다. 그가 놀아대는 꼴은 정치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유치하고 졸렬하며 우리에 대한 악의에 찬것이다.
이자가 이처럼 못되게 놀아대는것은 우리 나라에 터무니없는 《죄명》을 들씌워 일제가 우리 인민앞에 지은 죄악에 대한 과거청산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려는 발광이며 갖은 악담과 험담으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권위를 깎아내리우는것으로 분풀이를 해보려는 군국주의광신자의 단말마적발악이다.
그것은 우리에 대해 너무도 큰 죄를 저질러온자들이 저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를 불안과 공포심에서 생긴 지랄병이다.
과거 일제가 우리 인민앞에 지은 범죄는 대를 두고 갚고 또 갚아도 다 갚지 못할 특대형죄악이다. 그러니 일본극우익세력들이 그런 죄악을 재판하러 온 사람들이 《공작원》으로 보인다고 억지주장을 하는것은 십분 리해되는 일이다. 그만큼 일본극우익세력들은 큰 죄의식에 사로 잡혀있다.
녀성들에 대한 집단적인 강간,릉욕과 같은 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한 국제재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는 속에서 일본군성노예제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책임을 요구하기 위해 피해국인 조선,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와 가해국인 일본의 7개 단체에 의한 국제실행위원회가 주최한 녀성국제전범법정이 열렸으며 여기에서 참가자들은 구일본군이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 저지른 범죄를 준렬히 단죄하였다.
이것은 정의와 진리,인륜도덕을 귀중히 여기는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것이였다.
이 법정에 참가하였던 우리측 성원들은 일본언론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속에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다. 아베는 결코 이 엄연한 사실을 모르고 괴이한 《공작원》설을 제창한것이 아니다.
이자는 강짜로 《북조선공작원》이라는 새빨간 거짓을 꾸며내여 반공화국모략소동을 연출한것이다.
그의 궤변은 흰것을 검다고 하는 사기한의 고의적인 악선전이며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을 성노예화한 일제의 전쟁범죄를 견결히 규탄하는 세계의 량심을 짓밟고 우리 공화국을 중상모독하는 용납 못할 망언이다.
우리는 이 기회에 일본극우익세력의 반공화국책동의 맨 앞장에 서서 범 무서운줄 모르는 하루강아지처럼 날치는 아베의 더러운 정체를 더 깊이 발가놓지 않을수 없다.
아베의 족보를 따져보면 그의 외할아버지는 도죠와 함께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가장 야만적인 침략전쟁과 략탈에 미쳐날뛴 A급악질전범자였다. 일제시기 갖은 범죄를 저지른 그의 외할아버지는 사형을 받아 마땅한자였다. 그러나 교활하기 그지없는 그는 교묘하게 사형에서 벗어났으며 지어 정계에 다시 기여들어 일본을 군국주의부활에로 적극 부추기고 이끌었다. 그의 한생은 군국주의로 일관되여있다. 바로 아베는 일제시기 악명을 떨친 조상의 군국주의정신과 기질을 이어받은자이다.
이런자이다보니 일본의 극우익세력의 기수가 되여 군국주의적망동,반공화국행위를 하지 않으면 몸살이 나하는것이다. 군국주의,민족배타주의에 미쳐도 더럽게 미친 이런 히스테리가 제1집권당의 요직에 틀고앉아 권력을 행사하는것은 일본의 수치이고 망신이 아닐수 없다.
우리는 아베가 제나름대로의 완전한 거짓을 날조하여 또다시 반공화국도발행위를 감행하고 일본사회에 대조선적대의식을 고취하고있는데 대하여 엄중시하며 강력히 규탄배격한다.
아베는 날조된 반공화국망언을 즉시 철회하고 우리에게 사죄해야 한다.
우리는 일본과 결산할것이 너무도 많다.
올해는 일본제국주의의 강도적인 책동으로 치욕적인 《을사5조약》이 날조된지 100년,《한일합병조약》이 조작된지 95년,일제가 패망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원한은 가슴에 사무쳐있다. 일본극우익세력들의 발악적인 반공화국책동은 그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와 복수심을 천백배로 증대시키고있다. 그것이 폭발하는 경우 아베와 같은 군국주의광신자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리라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것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아베를 비롯한 일본극우익세력들의 광신적인 반공화국범죄행위에 대하여 철저히 계산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