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제집에 온 《손님》에게서 존대를 받을대신 도리여 모욕과 재난, 참혹한 희생을 강요당하여야 하는것이 오늘 남조선의 비참한 현실이다.
이 비극은 1967년 2월 9일 정식발효된 매국문서 남조선미국《행정협정》에 의하여 빚어지고있다.
《형사관할권》,《토지,시설사용》,《세금업무》문제 등으로 구성된 《행정협정》은 미제침략군에게는 치외법권적인 특권을 주지만 남조선인민들에게는 불행만을 주는 철두철미 《노예협정》이다.
미제침략군은 이 《협정》을 등대고 남조선에서 해마다 평균 3,500여건에 달하는 살인,폭행,강간,환경파괴 등 범죄행위를 감행하고있다.
《협정》이 나온 이후 1987년까지 발생한 근 4만건의 미군범죄사건중 남조선당국이 1차적재판권을 행사한것은 겨우 234건에 불과하였다.
최근년간에만도 장갑차에 의한 녀중학생살인사건과 《한강독극물방류사건》,남조선주민집단폭행사건 등이 감행되였지만 범죄자들에게 아무런 처벌도 주지 않고 그자들의 만행과 범죄를 더욱 비호조장시키고있어 남조선에서 동족의 피가 흐르지 않는 날이 없다.
처참한것은 남조선당국이 《행정협정》에 손발이 묶이워 미제침략군의 치떨리는 온갖 만행에 속수무책으로 있는것이다.
미군의 전쟁연습으로 수십년간 고통속에 살아온 매향리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남조선당국이 전적으로 해야 한다는 부당한 《판결》앞에서도 찍소리 못하고 벙어리 랭가슴앓듯 하고있는 당국자들의 처지는 노예의 비참한 운명을 방불케한다.
남조선인민들은 민족자주,반전평화,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확고히 실현하여 하루빨리 낡은 시대의 오물인 현대판 《노예문서》를 청산하며 미제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