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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역겨운 신파극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
(평양 2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민주조선》은 《역겨운 신파극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세상에는 제 처지도 모르고 주제넘게 행동하는자들이 없지 않다. 특히 일본에 수두룩하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우리의 《인권》문제를 운운하면서 그 무슨 《법》을 채택한다, 제재를 가해야 한다하고 소란을 피우고있다.

얼마전 일본민주당은 외교 및 방위부문과 《북조선문제사업팀》등의 합동회의란것을 열고 《랍치피해자》들에 대한 조사기구를 총리부에 설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북조선인권침해구제법안》의 내용을 승인하였다.

이에 덩달아 일본자민당도 《대북조선경제제재모의실험팀》이라는것을 통하여 《북조선인권법안》을 2월 하순까지 작성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것을 우리에 대한 《제2의 압력카드》로 삼을 기도를 표시하였다.

얼핏 보면 일본반동들이 사람들의 인권문제해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있는듯하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신파극을 연출해가며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광분한다 해도 저들의 반인권적정체를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인권에 대해 말한다면 일본은 입이 열개라도 할소리가없는 처지에 있는 가련한 나라이다.

력사에 일찌기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반인권유린범죄인 조선인들에 대한 일제의 과거범죄만행을 대하는 일본의 그릇된 태도를 놓고보아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과거 일제는 조선강점시기 우리 인민에게 천인공노할 악행을 감행함으로써 전대미문의 반인권유린범죄를 저지른 전범국으로서의 수치스러운 오명을 력사에 남겼다.

일제는 대륙정복의 야망밑에 조선에서 애국자들을 비롯한 100여만명의 무고한 주민들을 대량살륙하고 840만여명에 달하는 청장년들을 강제로 랍치련행하여 죽음의 고역장들과 전쟁터에 끌고갔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드는 엄청난 특대형반인권유린범죄를 감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전후 60년이 되는 오늘까지도 이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았을뿐아니라 오히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우리 인민에게 제재의 칼을 빼들고있다.

여기 어디에 인간다운데가 하나라도 있으며 티끌만한 량심이라도 찾아볼수 있는가.

사죄와 보상은커녕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에게 칼을 빼들며 《징벌》을 운운하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만인이 개탄할 강도의 론리가 아닐수 없는것이다.

인간의 륜리도덕적수준이 고도로 발전되고 가장 정의로와야 할 21세기에 아직도 불법무법이 란무하던 암흑시대의 론리가 작용한다는것은 도저히 리해할수 없는 상식밖의 일이다.

저들의 특대형반인권유린범죄는 당반우에 올려놓고 남의 없는 허물을 강짜로 조작하려는 일본반동들의 온당치 못한 처사는 응당 국제사회의 저주와 규탄을 받아야 하며 시급히 문제시되여야 한다.

그것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하다.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과거의 허물과 깨끗이 결별청산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전진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적흐름에 역행하는 자들은 반드시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한다.

이번 기회에 우리는 일본반동들에게 다시한번 단호히 경고하는바이다.

이미 여러차례 강조한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의 역겨운 신파극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우리는 일본에 진 빚이 하나도 없다. 우리에게는 오직 일본으로부터 과거에 입은 그 모든 불행과 고통에 대한 보상을 받을 권리만 있을뿐이다.

일본반동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이 철석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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