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민족자주공조,반전평화공조,통일애국공조는 조국통일3대원칙을 구현한 자주통일시대의 기본투쟁방식이며 승리의 담보이라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민족자주공조는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의 반영으로서 여기에는 조국통일3대원칙이 밝힌 자주의 원칙이 전면적으로 구현되여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우리 민족이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 가혹한 착취와 억압을 당하다못해 나중에는 성과 이름까지 빼앗겼던 비극적인 현실은 이 진리를 확증해준다.
일제의 패망과 함께 끝장났어야 할 수난의 민족사가 미제에 의하여 남조선에서 100년간이나 지속되고있다. 5천여년을 헤아리는 민족사로 보나 우수한 민족성으로 보나 조선민족과는 대비도 되지 않는 미국에 의해 60년동안이나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이 유린당하고 민족성이 짓밟히는것은 참을수 없는 수치가 아닐수 없다.
이러한 현실적요구로부터 출발한 민족자주공조는 통일문제해결에서 조선사람자신이 주인이 되여 통일적인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데 대한 자주의 원칙에 기초하고있다. 자주의 원칙이 통일문제해결의 근본핵이라면 민족자주공조는 그 실현방도로 된다고 말할수 있다.
반전평화공조는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념원을 반영한 평화통일원칙을 구현하고있다.
우리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데서 평화통일외의 대안은 없다. 평화통일원칙이 통일문제해결의 근본방도라면 반전평화공조는 그 실천방식으로 된다. 미제의 핵무기는 북과 남을 가리지 않는다. 미제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시도하고있는 조건에서 북의 안전이 따로 있을수 없고 남의 안전이 따로 있을수 없다.
통일애국공조는 우리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려는 민족대단결원칙으로부터 출발하고있다.
민족대단결원칙이 민족주체의 위력을 강화하게 하는 행동지침이라면 통일애국공조는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여 통일운동을 전민족적범위에서 활성화하기 위한 담보로 된다.북과 남,해외의 온 민족이 서로 신뢰를 굳건히 하고 단합하여 공동투쟁을 벌리면 그것이 곧 통일애국공조이다.
통일애국공조를 실현할데 대한 공동사설의 호소에는 실천에서 그 위력이 높이 발양되고있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더 훌륭히 구현하여 백방으로 강화된 민족주체의 위력으로 통일위업의 승리를 이룩해야 할 현실의 절박한 요구가 반영되여있다.
론설은 북과 남,해외 온 겨레는 조국통일3대원칙이 전면적으로 구현된 민족자주공조,반전평화공조,통일애국공조를 반드시 실현함으로써 뜻깊은 올해의 조국통일투쟁을 빛나게 장식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