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경사스러운 2월의 명절을 맞으며 평양의 빙상관에서 진행되고있는 제14차 《백두산상》국제휘거축전(15일~17일)이 련일 성황을 이루고있다.
중국,로씨야,로므니아,리뜨바,벌가리아,스위스 등 여러 나라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축전은 지난 시기에 비해 관중들의 각별한 사랑과 관심을 모으고있다.
주체81(1992)년에 첫 막을 올린 때로부터 십여차에 걸쳐 진행된 축전들에서 훌륭한 기교를 보여주어 관중들과 친숙해진 《구면친구》들이 많이 참가한것으로 하여 더욱 그러하다.
진폭이 큰 풍만한 형상력과 함께 기묘하면서도 속도감있는 날쓰기기술동작,련결운동,우아한 률동으로 지난해 축전장의 인기를 독점하였던 세계적인 휘거강자인 로씨야의 마리아 쁘쯔르스까(1999년 세계선수권대회,2002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1등을 쟁취)가 이번에도 관중들의 인기를 독점하고있다.
자그마한 공연성과도 그토록 열렬히 축하해주던 다정한 조선인민이 그리워 또다시 왔다는 로씨야의 야나 호흘로바와 쎄르게이 노위쯔끼(빙상무용선수들), 윅또리야 보르젠꼬바와 안드레이 추빌랴예브(쌍휘거선수들),중국의 정양,임중비(쌍휘거선수들)들도 있다.
15살에 제6차《백두산상》국제휘거경기대회에 참가하여 난도가 높은 4회쌀꼬브조약,라선련속걷기 등의 최고급동작들을 손색없이 훌륭히 수행하였던 중국의 마소동선수의 모범출연은 관중들에게 축전의 력사를 감회깊이 추억하게 하고있다.
올해 3월 로씨야에서 열리는 세계휘거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하여 품들여 준비한 종목을 이번 축전무대에 제일먼저 펼쳐놓은 우크라이나의 쌍휘거선수들인 따찌아나 볼로쏘자르와 스따니슬라브 모로조브에게도 관중은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보내고있다.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빙상휘거선수들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심을 높은 체육예술적기량으로 은반우에 한껏 분출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