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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드높은 애국의 기개,필승의 통일의지》
(평양 2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로동신문》은 《드높은 애국의 기개,필승의 통일의지》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인민들이 올해를 통일애국의 승리로 빛내이기 위해 정초부터 기세좋게 나아가고있다.

범민련 남측본부,통일련대,《한총련》을 비롯한 남조선의 통일운동단체 대표들과 정계,사회계의 인사들이 지난 1월 31일 서울에서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를 결성하였다. 북과 남,해외 3자의 합의에 따라 북과 해외의 준비위원회가 조직된데 이어 결성된 남측준비위원회는 결성식에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을 확고히 지향하면서 6.15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할 의지를 피력하였으며 외세의 전쟁책동을 물리치고 우리 민족의 힘으로 평화와 통일의 길을 개척해나갈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이보다 앞서 서울대학로 마로니공원에서는 《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남북공동선언실천련대,《한총련》,6.15남북공동선언실현을 위한 청년학생련대의 공동주최로 《미국의 한반도전쟁책동분쇄,미군철수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리였다. 이외에도 남조선에서는 올해에 반미조국통일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단체결성과 각계층의 집회들이 련이어 벌어지고 대중투쟁이 적극화되고있다.

이러한것들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자주,반전평화,통일애국투쟁을 힘차게 벌림으로써 올해에 기어이 미군철수원년,자주통일원년의 꿈을 실현하려는 남조선 각계인사들과 인민들의 드높은 애국의 기개,필승의 통일의지의 뚜렷한 발현으로 된다.

올해는 조국광복 60돐과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5돐을 맞는 매우 의의깊은 해이다. 우리 민족앞에는 올해에 3대공조를 실현하여 나라의 평화위업,통일위업수행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해야 할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임무는 보람찬것이지만 그 실현을 위한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바라지 않는 내외의 반통일세력이 우리 민족의 앙양된 통일열의와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사태발전에 불안을 느끼면서 그에 차단봉을 내릴것을 기도하고있다. 우리 민족이 침략적인 외세와 반통일세력들에 의해 조성되고있는 난국을 타개하며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해나가자면 해내외의 온 겨레가 민족자주,반전평화,통일애국의 길에서 단합하고 공조해나가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가 새해공동사설에서 민족자주,반전평화,통일애국의 3대 공조를 실현하여 올해에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갈것을 온 겨레에게 호소한 취지가 바로 거기에 있다.

이번에 남조선의 각계통일운동단체들과 인사들,광범한 인민들이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으로 정초부터 통일운동진출을 강화하고있는것은 뜻깊은 올해를 반미조국통일운동성과로 빛내이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애국열의가 충천하다는것을 보여주는 산 증거로 된다.

시작이 좋으면 과정도 줄기차고 결실도 크기마련이다. 정초부터 북과 남,해외에서 자주통일의 기운이 높아지고있는 현실은 올해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의 활성화와 승리의 전도를 락관하게 한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전진하는 조국통일위업은 정당하며 그 승리는 필연적이다. 남조선의 각계인사들과 인민들은 정초에 드높은 애국의 기개와 적극적인 투쟁진출로 뜻깊은 올해를 조국통일운동사에 빛나는 승리의 해로 되게 할 불타는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은 올해 조국통일투쟁의 시작을 아주 잘 떼였다. 문제는 지금의 사기와 기세를 늦춤이 없이 투쟁을 계속 힘차게 벌려나가는것이다.

6.15공동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투쟁의 길은 필승의 선군정치가 열어주는 승리의 길이고 3대공조의 기발이 휘날리는 애국의 길이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필승의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3대공조를 확고히 실현함으로써 남조선에서 침략과 반통일의 원흉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민족자주통일위업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아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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