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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어리석은 망상》-《독도령유권》주장
(평양 3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어리석은 망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반동계층들이 강도적사고방식을 가지고 남의 땅을 제땅이라고 강짜를 부리고있다.

보도에 의하면 최근 남조선주재 일본대사 다까노가 기자간담회라는데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런가하면 이에 앞서 일본 시마네현의회에 2월 22일을 《독도의 날》로 제정하기 위한 그 무슨 《조례안》이라는것이 제출되였다.

그야말로 령토팽창과 조선재침에 환장한 일본반동들의 날강도적본성과 파렴치한 탐욕을 세계앞에 확연히 드러내보이는 망동이며 추태이다.

보건대 일본반동들은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는 론리가 오늘과 같은 밝은 세상에서도 통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들이 우리 나라의 신성한 령토인 독도를 《제것》이라고 강짜를 부린다고 하여 그것을 그대로 믿고 인정할 사람은 아마 세상에 없을것이다. 하기는 탐욕이 굴뚝같으면 남이 믿든 안 믿든,인정하든 안하든 아랑곳없이 남의것을 제것이라고 막무가내로 우겨대는 법이다.

더우기 일본반동들이 괴이한 《독도의 날》제정놀음까지 벌리려 하는것을 보면 그들이 령토팽창에 미쳐도 이만저만 미치지 않은것 같다. 이자들은 마치도 독도가 《일본땅》이 다 된것처럼 놀아대고있다.

우리는 일본에서 반공화국광증과 조선재침책동이 극한점에 이르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일본반동들이 독도강탈책동을 악랄하게 벌리는데 대하여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물론 《독도령유권》주장은 일본집권자를 비롯하여 지난 시기 일본의 반동계층들속에서 빈번히 튀여나왔다. 그런데 그것이 이제 와서는 독도점거상륙시도와 《독도의 날》제정놀음을 벌리는데로까지 번져지고있다.

이것은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공공연히 침해하는 행위가 아닐수 없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은 바다건너 바라보이는 우리 나라를 호시탐탐 넘겨다보면서 식민지 옛 시절을 그리워하며 어떻게 해서나 우리 나라를 다시 가로타고앉으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독도강탈책동이 바로 그 하나이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지난날 조약 아닌 《조약》들을 날조하여 우리 나라를 불법,비법적으로 강점하고 토지와 재부를 마구 강탈하면서 우리 나라 령토를 일본의 소유물로 만들려고 하였던 날강도적근성과 수법을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있다. 그들의 독도강탈책동은 그의 재현이라고 할수 있다. 일본반동들이 독도를 《제것》이라고 생억지를 부린다고 하여 《일본땅》으로 절대로 될수 없다.

독도는 력사적으로,지리적으로,국제법상으로 우리 나라의 고유한 령토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전에 력사자료와 법률적근거에 기초하여 구체적으로 명백히 립증되였기때문에 그것을 곱씹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최근에 새롭게 발견된 한두가지 력사적사실자료에 근거하여 독도가 우리 나라의 고유령토라는것과 일본반동들의 《독도령유권》주장의 허황성과 부당성을 론증하려고 한다.

이번에 임진왜란때와 에도막부때에 작성된 일본고지도 2점이 발견되였는데 하나는 1592년(임진년)에 왜장 가와가미가 만든 군사작전지도 사본이며 다른 하나는 에도막부시대인 1785년에 일본의 유명한 지리학자 하야시가 작성한 조선8도지도의 원본이라고 한다. 먼저의것은 임진왜란때 우리 나라 침략을 위한 군사작전을 진행하기 위해 그려진것으로서 여기에는 독도를 의미하는 우산도와 울릉도가 표기되여있다. 다음것에는 울릉도와 우산국이라는 글자가 명기되여있는데 그옆에 독도를 뜻하는 섬이 표기되여있다고 한다. 이것은 울릉도와 독도를 하나로 모아 우리 나라 령토인 우산국으로 나타낸것이다. 섬옆에는 조선동해를 의미하는 글자도 명기되여있다고 한다. 이러한 력사적사실들은 독도가 우리 나라 고유의 령토라는것을 웅변적으로 립증해주고있다.

제 나라 사람들이 만든 지도들에도 독도가 우리 나라의 고유령토라는것이 뚜렷이 밝혀져있는것을 일본반동들이 모를리 없을것이다. 그들이 《독도령유권》을 주장하는것은 령토팽창야망에 들떠서 하는 강도적인짓이다. 일본반동들은 독도강탈을 통해 조선재침의 창구를 열려고 기도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독도강탈책동은 그들의 극단적인 침략성과 파렴치성의 발로로서 자주권을 생명처럼 여기는 우리 인민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이 독도를 《제것》으로 만들려는것은 하늘의 해를 잡겠다는것과 같은 망상중의 망상이다. 일본반동들은 실현불가능하고 유해로운 망상을 제때에 털어버리는것이 좋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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