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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122)
   야전식사

(평양 3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8(1999)년 5월 어느날 끊임없는 전선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김정일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한 인민군구분대 야외훈련장을 찾으시였다.

군인들의 훈련정형을 료해하신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야외식당에 들리시여 조리대우에 쌓여있는 갖가지 부식물을 살펴보시고 어떤 음식을 만들고있는가 알아보시였다.

이어 가마마차에 오르시여 더운 김이 피여오르는 가마뚜껑을 차례로 열어보신 그이께서는 야외훈련때에는 다른 때보다 더 뜨뜻하게 푸짐히 잘 해먹어야 한다고,군인들이 야외에 나와 훈련하느라면 여느때와 달리 배가 고플수 있기때문에 식사를 제때에 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퍼그나 흘렀다. 그이께서는 전사들이 식사할 때가 되였는데 어서 떠나자고 하시였다.

아침도 건늬시고 점심시간이 되도록 휴식 한번없이 병사들을 위해 마음쓰시는 그이의 건강이 념려되여 누구도 선뜻 응답하지 못하였다.

더운밥과 더운국으로 그이께 점심을 드리고싶은것은 수행원들이나 군인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지체없이 차에 오르시였다.차가 전선길을 달리여 어느 한적한 길가에 이르렀을 때 그이께서는 수행원들에게 이제는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시였다.

그이께서 내놓으시는 점심밥은 줴기밥 몇덩이가 전부였다.

찬물 한고뿌를 앞에 놓으신 그이께서는 그 줴기밥을 수행원들과 나누어 드시였다.

병사들이 김이 무럭무럭 오르는 더운밥과 더운국을 마주하고 있을 때 그이께서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말그대로 야전식사를 하시는것이였다.

수행원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진정할길 없어 최고사령관동지를 우러르고 우러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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