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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대변인 합동군사연습책동을 단죄규탄
(평양 3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11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남조선미국《련합사령부》는 오는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조선반도유사시 미군증원무력을 신속히 투입,전개하고 남조선군이 이를 적극 지원하는 《련합전시증원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을 통합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전쟁연습에는 남조선과 해외에 주둔해있는 미군 1만 7,000여명과 남조선군이 동원되며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와 미국본토에 있는 신속기동타격무력인 《스트라이커》부대가 참가한다고 한다.

지금 내외가 핵문제와 6자회담과 관련한 우리의 원칙적립장을 환영하고있는 때에 미국과 남조선이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려하는것은 우리 공화국과 내외여론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며 엄중한 도발이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와 대화할 의사도 없고 공존할 생각도 없으며 오직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이번 북침전쟁연습과 관련하여 미국은 《규모축소》니,《년례적》이니 하면서 그 엄중성을 가리워보려하고있지만 이 연습에 새로 개발된 최첨단전쟁장비들과 최근에 작성된 북침전쟁계획의 내용이 보충된것으로하여 그 침략적,도발적성격은 몇배나 더 위험해졌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벌리려하는 대규모북침합동군사연습을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하고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핵전쟁도발책동으로 락인하면서 이를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전체 조선민족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이번 북침전쟁연습계획의 발표로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의 길이 더 멀어지고 6자회담의 전도를 보다 어둡게 만들었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이번 사태는 조선반도에서 핵위기를 격화시키고 정세를 대결과 전쟁의 극단으로 끌고가는것이 누구인가를 다시한번 여실히 보여주고있으며 우리가 미국의 침략책동에 대처하여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운명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인 핵무기고를 늘이는 길로 나가는것이 얼마나 정당한 조치로 되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실증해준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반공화국전쟁책동이 가져올 엄중한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하며 무모한 북침전쟁연습책동을 지체없이 걷어치워야 한다.

특히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위험천만한 불장난에 부질없이 같이 춤추다가는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만을 가져오게 될것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것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전쟁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그에 단호히 대응해나갈것이며 만일 침략자들이 끝끝내 이 땅에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도발자들에게 무자비한 섬멸적인 타격을 가함으로써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고야말것이다.

주체94(2005)년 3월 11일
평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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