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미국과 남조선의 호전세력들이 남조선을 작전지역으로 하여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벌리려 하고있다. 이 합동군사연습은 유사시 조선반도에 신속히 전개될 해외주둔 미군의 이동과 남조선군의 지원절차 등을 익히는 《련합전시증원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기본으로 하는 《독수리》연습이 통합되여 진행된다.
16일부 《민주조선》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조선반도유사시 미국본토와 해외에 있는 미군무력을 조선반도에 신속히 끌어들이기 위한 《련합전시증원연습》과 기동,상륙,공중강습 등 기본전투행동을 위주로 하는 《독수리》연습을 통합한 합동군사연습이 언제 실전으로 넘어갈지 알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올해초에 우리 공화국을 《폭압정치의 전초기지》로 규정하고 우리와는 절대공존하지 않겠다는것을 미국이 정책화한것을 놓고 볼때 결코 그것을 부정할수 없다.
미국이 우리의 《제도전복》을 정책목표로 내세우고 대조선침략전쟁로선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는것만큼 조선반도에서 위기상황이 조성되는것은 불가피하다.
우리는 평화를 바라지만 그러나 그것을 절대로 구걸하지 않는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을 계기로 대미대결전에서 총결산하고 민족의 쌓이고 맺힌 한을 기어이 풀자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미국과 남조선의 호전세력들은 무분별한 전쟁책동이 가져올 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하여야 하며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군사적《힘》도 통할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