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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일본의 령토팽창야망을 짓눌러버려야 한다》
(평양 3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호 《로동신문》은 《일본의 령토팽창야망을 짓눌러버려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올해를 《국익사수의 해》로 정한 일본의 령토팽창책동으로 하여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극도로 악화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해외침략,령토팽창에 환장이 되여 남의 나라 땅을 《제 땅》이라고 우겨대면서 파렴치하게 행동하고있다.

일본은 조어도를 《저들의것》이라고 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긴장시키고있다. 최근에는 일본해상《자위대》를 동원하여 중국의 시추작업과 해양조사활동을 견제하면서 대만해협안전을 일미공동전략대상으로 선포하고 중국을 군사적으로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중일사이에 《무력충돌설》까지 나돌게 하고있다.

《북방령토》문제로 로일사이의 대립이 또한 예민한 문제로 되고있다. 일본은 《북방령토》문제를 미일동맹의 전략적목표로 삼고 남부꾸릴렬도의 4개 섬전체를 저들의 《령토》로 주장하는 《결의》를 채택하였으며 도꾜한복판에서는 4개 섬을 반환할것을 로씨야에 요구하는 시위가 매일같이 벌어지고있다. 로일사이에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외교일정들까지 묵살,연장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조성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독도령유권》주장으로 남조선과 일본사이의 관계도 팽팽해지고있다. 《독도우표발행》이니,《독도에 대한 기습훈련》이니 뭐니 하면서 지난해에 독도강탈움직임을 보인 일본반동들이 올해에 들어와 그러한 책동을 더욱 로골화하고있다. 일본정부의 묵인,비호하에 시마네현의회가 《독도의 날》을 제정하여 합법화하였으며 남조선주재 일본대사는 《독도는 일본령토》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였다. 최근에는 일본《자위대》정찰기가 독도상공에까지 접근비행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남조선에서는 남조선일본관계가 파괴되는 사태가 일어날지언정 독도를 사수하겠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는 등 독도문제가 《외교전쟁》으로까지 번져지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령토강탈책동은 오늘 매우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있으며 지역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있다. 이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이 령토문제를 둘러싼 대립과 군사적충돌지역으로 될수 있다는것을 예고해주는 매우 심상치 않은 사태이다.

일본은 올해를 《국익사수의 해》라고 정하였지만 일본의 리익이 침해당한적이 없다. 력사적사실들은 오히려 일본에 의해 주변나라들이 자주권과 국익이 심히 침해당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본은 다른 나라에 대한 선제공격을 한 전적을 가지고있는 침략국가이며 전쟁세력이다. 과거 일제가 감행한 침략과 전쟁행위들은 례외없이 령토팽창을 노린것들이였다. 력사에 기록된 청일전쟁,로일전쟁,중일전쟁,태평양전쟁 등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현시기 일본이 벌리는 령토강탈책동도 역시 령토팽창을 위한것이다. 일본의 《국익사수》란 본질에 있어서 저들의 령토팽창야망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의 령토팽창책동이 로골화되고있는것은 미국의 비호와 중요하게 관련되여있다. 미국은 군사,경제적잠재력이 큰 손아래동맹자인 일본을 아시아에 대한 군사적지배와 통제권을 실현하는데 유용하게 써먹으려 하고있으며 아시아침략과 세계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로 내세우려 하고있다. 일본을 령토팽창과 재침에로 추동하여 아시아지역정세를 긴장시키고 무력간섭과 침략전쟁의 구실을 마련하고 군사적강권행사로 대아시아지배전략을 실현하려는것이 미국의 전략이며 수법이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은 미국의 대아시아지배전략실현에 편승하여 침략무력을 본격적으로 증강하는 한편 《자위대》를 미군과의 공동군사작전에 적극 참가시키는것을 통하여 군사적해외팽창목적을 이루어보려 하고있다. 이로부터 미일반동들은 군사동맹관계와 군사적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작전무대를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비롯한 세계적범위에로 확대해나가려 하고있다.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중심으로 군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공통전략목표》를 확정한 《일미공동성명》이 발표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일본의 령토팽창책동이 미국의 부추김밑에 지금까지 다그쳐온 군사대국화와 해외팽창책동의 연장이라는것은 더 론할 여지도 없다.

일본이 령토문제 등으로 주변나라들과 사면팔방 충돌하면서 대립과 마찰을 격화시키고있는것으로 하여 이 지역정세는 엄중한 국면에로 치닫고있다. 일본이 령토강탈대상으로 삼고있는 지역들에서는 군함과 전투기들을 비롯한 무력이 집결되고 서로 대치하는 예민한 상황이 조성되는 등 《무력충돌설》이 점점 현실화되여가고있다.

지역정세를 위험한 국면에로 몰아가고있는 일본반동들이야말로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암적존재이며 우환거리이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의 복수주의,침략과 령토팽창기도가 오늘처럼 로골적으로 드러난 때는 없었다. 이것은 크게 우려되는 엄중한 사태가 아닐수 없다.

다른 나라 령토에 대한 일본의 《령유권》주장은 군사적충돌의 전주곡이며 분쟁지역에 무력을 파견하는것은 대륙침략의 서막으로 된다.

현실은 주변나라들이 일본의 령토팽창책동에 각성하여 공동대처할것을 요구하고있다. 미국에 추종하여 령토팽창을 추구하며 주변정세를 악화시키고있는 일본은 6자회담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 령토팽창을 로골적으로 추구하는 일본을 그대로 두고서는 조선반도와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은 물론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 어렵다.

아시아나라들은 공동보조로 일본의 파렴치한 령토강탈책동과 령토팽창야망을 짓눌러버려야 할것이다. 일본반동들은 령토팽창책동이 저들의 파멸을 앞당기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한다. 지역정세를 긴장시키고 평화와 안정을 심히 위협,교란하는 일본의 령토팽창정책은 파산의 운명을 면치 못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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