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은 《우리는 그 어떤 공격에도 맞설 준비가 되여있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미호전세력들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매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남조선에서 미국남조선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통합되여 벌어진것과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의 진해해군기지에 미군공격형 핵추진잠수함 《로스안젤스》호가 정박했었다는 사실이 최근 남조선민간단체들에 의하여 사진과 함께 공개된것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핵잠수함의 남조선기항에 대하여 일체 비밀에 붙이면서 공개하지 않았었다. 그것이 공개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은 미국이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실전연습에 광분해왔다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조선을 공격하거나 침략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그들의 떠벌임은 무력으로 우리 나라를 기어이 먹어보려는 기도를 가리우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올해에 들어와 조선동해에서 남조선과 함께 련합대잠수함훈련을 감행한 미국은 《련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통합하여 벌리면서 미국본토에서 투입된 신속기동무력인 《스트라이커》부대와 미제7함대의 주력항공모함 《키티호크》호전단과 전투폭격기,전투기들을 비롯한 대규모공격수단들을 동원하였다. 미국이 전쟁연습을 코에 걸고 비밀리에 남조선에 공격형핵잠수함을 끌어들인것은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목표로 정한 핵예비전쟁,북침시험전쟁으로서의 이번 불장난의 침략적성격과 위험성을 그대로 드러내보여주고있다.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의 흉계가 드러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이 조선반도《유사시》 핵무기 30개를 사용한다는 씨나리오를 짜놓고 핵무기사용을 전제로 모의탄두투하훈련을 진행했다는것이 《정보자유법》에 따라 공개된 비밀문서 등을 통해 드러났다. 그들은 우리 나라를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으며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것을 조미기본합의문을 통해 공식담보하고도 북침핵전쟁연습을 계획적으로 악랄하게 감행하여왔다. 호전적인 부쉬집단은 집권후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대상으로 공공연히 지명하였으며 대조선핵선제공격기도를 로골적으로 추구하고있다.
요즘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준비를 더욱 발광적으로 다그치고있다. 미국은 조선반도를 겨냥한 전략기지인 괌도에 이미 《B-52》,《B-1B》전략폭격기들을 배비한데 이어 새로운 장거리폭격기들과 순항미싸일,핵잠수함을 배치하려 하고있으며 우리 나라의 지하구조물들을 파괴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한 초고속지하관통미싸일을 남조선에 우선적으로 배비하려 하고있다. 미국의 이러한 책동이 우리 나라를 핵선제공격하기 위한데 목적을 둔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최근 미합동참모본부 의장 리챠드 마이어즈는 NBC방송과의 대담에서 미군이 필요한 경우 북조선의 핵시설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있다고 공공연히 떠벌이였다.
사실들은 미국이 핵선제공격에 의한 대조선,대아시아침략전략을 기어이 실현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이 우리 나라와 공존하려는 의사를 전혀 가지고있지 않으며 오직 무력에 의한 우리의 《제도전복》만을 추구하고있는 조건에서 우리 공화국이 핵무기를 보유한것은 천만번 정당하다. 미국의 핵선제공격기도에 대처하여 우리 나라가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는 이미전에 미국의 핵전쟁터로 전변되여 조선민족이 핵재난과 피해를 입었을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우리를 공격할 의사가 있다,없다 하는데 대해 주의를 돌리지 않는다. 그 어떤 공격에도 맞설 만단의 자위적준비를 갖추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배심은 미국이 마음대로 할테면 하라는것이다. 핵무기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며 선제공격선택권은 미국에만 있지 않다. 미제호전광들이 신성한 우리 강토에 핵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그들자신도 결코 그 불길을 피할수 없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