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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유엔군사령부》의 해체를 요구
(평양 4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 남조선에 있는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는것과 관련하여 9일 담화를 발표하였다.

그는 담화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지난 3월 8일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라포트는 미국회청문회에서 조선전쟁 《참전국들의 역할을 확대》하여 《유엔군사령부 본부에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느니,《유엔군사령부를 구성하고있는 동맹국의 힘을 결속할수 있는 다국적참모진을 구성할것》이라느니,《올해 동맹국들의 합동군사훈련 참여확대를 모색하고있다》느니 하고 떠벌이였다.

그는 지난해 9월에도 《만일 정전협정이 깨지고 적대행위가 재개된다면 16개 구성국들은 련합을 위해 재편성될것》이며 《유엔안보리사회가 임무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유엔평화유지군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것》이라고 줴쳤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말 남조선미국《련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남조선군부의 고위인물들이 일본에 가서 《유엔군사령부》에 소속된 후방기지들과 군사기지들을 시찰하게 하는 놀음도 벌렸다.

미국이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유엔군사령부》를 되살리려는것은 유엔의 간판을 도용하여 또다시 제2의 조선침략전쟁을 도발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다 아는바와 같이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1950년 6월 조선전쟁을 도발한 미국이 유엔의 이름으로 미군의 조선전쟁투입을 《합법화》하고 추종국가들까지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가로타고앉기 위해 유엔헌장과 규정을 유린하고 비법적으로 조작한것이다.

유엔 우에 군림하여 저들의 침략적목적실현에 유엔간판을 써먹으려는 미국의 이 파렴치한 행위는 유엔성원국들을 비롯한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강력한 규탄과 배격을 받았으며 미국이 조작한 《유엔군사령부》는 그 비법성과 침략적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나 이미오래전에 유엔에서도 해체결의가 채택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유엔군사령부》를 없앨대신 그 존재를 유지해오다가 최근에 와서 강화하는 조치까지 취하고있는것은 조선반도문제는 유엔과 련결된 문제라는것을 국제적으로 여론화하고 저들의 침략책동을 정당화하며 핵문제를 유엔에 끌고가 반공화국핵소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려 유사시 유엔의 간판을 리용하여 다국적군이 자동개입할수 있는 구실을 마련하려는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강점 미군의 고위관계자들도 《유엔군사령부의 역할강화는 유사시 국제사회가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조선반도문제에 더욱 자연스럽게 참여할수 있는 바탕을 제공》할것이라고 로골적으로 떠들고있다.

대변인은 오늘의 세계가 지난세기 50년대처럼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제 마음대로 움직이던 세계가 아니며 더우기 우리 공화국은 저들이 함부로 건드릴수 없는 강력한 핵무기보유국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미국의 그 어떠한 도전도 용서치 않을것이며 침략자,도발자들에게 무자비한 섬멸적타격을 가할것이다.

미국은 상대를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하며 유엔결의대로 《유엔군사령부》를 즉시 해체하고 침략군대와 살인장비들을 걷어가지고 남조선에서 지체없이 물러가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남조선에 다국적무력을 끌어들여 조선반도를 국제전쟁마당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책동에 각성을 높이며 《유엔군사령부》의 완전해체와 미군철수를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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