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남조선 《외교통상부 장관》이라는 자가 우리를 심히 자극하는 주제넘은 소리를 한것과 관련하여 6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지난 4일 남조선 《외교통상부 장관》 반기문은 정례내외신 기자회견이라는데서 우리의 《6자회담 복귀》를 운운하면서 《타당성 없는 주장에 계속 매달리지 말라》느니, 《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해결과정이 중대국면을 맞고있다》느니, 《국제사회의 인내심이 낮아지고있다》느니, 《지금 상황이 무작정 지속될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느니 하는 심히 자극적인 허튼 소리들을 줴쳤다.
그는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25일에 한 《21세기 동북아미래포럼》 초청연설이라는데서도 우리의 핵억제력강화조치를 걸고들면서 《스스로의 고립을 초래할것》이라느니,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게 될것》이라느니 하는 따위의 망발도 늘어놓았다.
최근 남조선외교당국자가 한 소리들은 의심할바 없이 미국이 하는 말들을 그대로 되받아 외운것이다.
우리는 남조선의 외교당국을 대표한다는 사람이 도대체 언제부터 이처럼 미국의 대변인,나팔수가 되였는지 개탄하지 않을수 없다.
다아는바와 같이 우리의 강력한 핵억제력에 의하여 미국의 북침전쟁기도가 좌절되고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있으며 민족의 운명이 수호되고있다는것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현실이며 내외가 공인하고있는 사실이다. 털어놓고 말해서 남조선도 우리의 핵억제력의 덕을 보고있는것이 현실로 되고있다.
우리의 핵보검이 없다면 조선반도에서는 이미 미국에 의해 열백번도 더 전쟁이 터졌을것이고 그 불소나기속에서 남조선도 무사치 못했을것이라는것은 두말할 여지조차 없다.
남조선은 실지로 우리의 선군정치와 핵우산의 덕을 보고있는 조건에서 응당 우리 민족에게 전쟁참화를 들씌우려는 미국을 규탄하고 단죄해야 할것이다.
그런데 미국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우리의 정당한 핵억제력을 걸고드는것은 정의에 대한 도전이고 민족의 존엄에 대한 모독이다.
《고립》이니,《미래》니 하는것에 대하여 말한다면 우리는 언제 한번 제국주의반동세력의 고립책동을 두려워한적이 없으며 누구에게서 미래를 보장받을것을 바란적도 없다.
지금 오만무례한 침략과 전쟁책동으로 하여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규탄배격을 받고있는것은 미국이다.
미국은 날강도적이며 독선적인 침략정책과 무모한 반공화국핵소동으로 사면초가의 처지에 빠져있다.
남조선외교당국자는 마땅히 이런 현실을 볼줄 아는 리성을 가져야 할것이다.
만일 그러지 않고 미국의 부당한 핵소동에 같이 춤을 춘다면 그것이야말로 그들자신의 고립을 초래하고 미래도 없게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