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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미국은 북침공격기도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
(평양 5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로동신문》은 《미국은 북침공격기도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미국집권자들이 요즘 조미사이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노력》에 대하여 자주 입에 올리고있다.

최근 미국무장관 라이스는 《미국은 조선을 공격하거나 침략할 의사가 없다》고 하면서 조미사이의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수 있다느니, 북조선이 《6자회담에 복귀하게 되면 상당히 많은것을 얻을수 있다》느니 뭐니 하였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이며 미국무성 차관보인 힐은 미국이 《북조선핵문제의 외교적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하였으며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소리를 하였다.

그들의 말은 6자회담이 열리지 못하고있는 책임이 미국에는 없고 남에게 있으며 미국은 회담의 성사를 위해 애쓰는듯 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미국은 핵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노력》의 막뒤에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치,외교적압력, 군사적압박, 경제적제재와 봉쇄 등 온갖 압살전술에 매달리고있다. 그들은 《북조선의 핵문제가 유엔안보리사회에 상정되여 제재가능성이 론의될수 있는 문제》라느니 뭐니 하며 우리를 심히 자극하는 온당치 못한 소리들을 탕탕 하고있다. 이러한것들이 6자회담재개를 위한 유관국들의 노력을 방해하는 그릇된 처사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미국이 조미사이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노력》을 운운하는것은 단순히 책임회피를 위한것만이 아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미제국주의자들은 <힘의 정책>을 공공연히 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평화>니,<협상>이니, <교류>니 하는 갖가지 허울좋은 간판들을 들고나오고있으며 이른바 <평화전략>에 대하여 떠들어대고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저들의 침략정체를 가리우며 세계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기 위한 상투적인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국은 국제무대에서 민족분쟁,종족분쟁,국경분쟁과 같은 복잡한 문제들을 조장시키고는 거기에 끼여들면서 그 무슨 《외교적해결》에 대하여 곧잘 떠들어대고있다. 그러나 그것은 서푼짜리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외교적해결》이란 곧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국제적으로 고립압살하기 위한 대외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이 조선반도핵문제와 관련하여 표방하는 《외교적해결》은 우리 공화국을 깨깨 무장해제시켜 손쉽게 먹어치우기 위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하려는데 그 범죄적목적이 있다.

미국이 이른바 《외교적해결》에 대해 떠들지만 그들이 실지로 추구하는것은 군사적강권,침략과 전쟁이다.

이전 이라크유엔무기사찰단 단장은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타격계획을 2002년 8월에 비준하고는 그해 가을에 《이라크위기 해결방도는 군사적방법이 아니라 외교적해결》이라고 여론을 기만해나섰다고 까밝혔다. 이것은 미호전세력들이 《평화》의 념불을 외워대면서 그뒤에서 침략의 칼을 어떻게 벼리고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이다.

미국이 대조선정책에서 추진한다고 하는 《외교적해결》이라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외교적으로 문제를 푼다는것은 군사적방법이 아니라 평화적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것을 말한다.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을 위해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미국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배치한 침략무력을 철수하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행동을 중지하는것이다. 그러나 미국집권계층들은 말로는 《외교적노력을 통한 문제해결》을 떠들면서도 실지로는 우리 나라를 무력으로 압살하기 위한 군사적소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

미국은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침략무력을 계속 증강하고있다. 남조선에서 감행되는 미제의 전쟁연습들에서는 북침공격을 가상한 시험군사작전들이 벌어지고있다.

미국은 우리의 지하구조물들을 파괴하기 위한 소형핵무기개발도 다그치고있다. 그들은 우리의 《지하핵시설과 지하미싸일기지》들을 파괴할 목적으로 2001년부터 시작한 초고속지하관통미싸일개발에 성공하였다는것을 공개하였으며 우선적으로 금년말까지 남조선주둔 미군에 6기를 배비하기로 하였다. 이미 항공모함타격집단을 조선반도주변수역에 배비해놓고있는 미국은 여기에 또 하나의 핵항공모함타격집단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러한것들은 미국이 조미사이의 핵문제의 《외교적해결을 바란다》고 광고하는것과는 너무나도 상반되는 위험한 군사적움직임들이다.

부쉬호전세력들이 《외교적해결》에 대해 표방하며 《북조선을 공격하지 않을것》이라고 하는것은 제2조선침략전쟁준비완성을 위한 시간벌이를 위한것이며 저들의 대조선침략정책의 범죄성을 가리우기 위한 위장평화술책이다. 미국의 본심은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집어삼키고 전 조선에 대한 군사적지배를 실현하자는것이다. 미국이 조선반도주변에서 침략무력을 재편성,이동전개하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경제봉쇄,군사적위협공갈,심리모략전을 악랄하게 벌리는것은 새 전쟁도발을 노린 선행군사작전이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국이 선제공격준비를 다그치고있는것이다.

최근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는 미국이 북조선의 핵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선제공격작전계획을 지난해에 수립하였으며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있다고 전하였다. 이 계획은 부쉬행정부의 선제공격전략을 구체화하여 극비밀리에 수립된 비밀공격작전계획으로서 지구의 어느 곳이든 림박한 《위협》에 대해 몇분안으로 폭격을 가하여 신속하게 괴멸시키는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한다. 이 선제공격계획에는 공습과 특수부대투입을 통한 핵시설장악은 물론 핵무기사용까지 포함된다고 한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있다는것이 드러난것은 물론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군사전략연구소는 미국이 조선반도에서의 전술핵무기사용을 예견한 새 전쟁계획을 짜놓은 사실을 폭로하였다. 그에 의하면 조선반도《유사시》 미군은 해상공격과 공중공격에 의존하여 작전을 진행하며 전술핵무기도 사용하려 한다고 한다. 다시말하면 미제는 먼 바다에 항공모함전단을 배치해놓고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대상들에 대한 정밀유도무기공격을 가하는 한편 미국본토와 해외주둔 미군기지들에서 동시에 공중공격을 벌린다는것이다. 미공군의 해외기지들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모의핵폭탄투하를 위한 전술훈련이 그것을 노린것이라고 한다.

미제가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공격하기 위해 조선반도《유사시》 핵무기 30개를 사용한다는 씨나리오를 짜놓고 핵무기사용을 전제로 모의탄두투하훈련을 진행하였다는것이 미국의 비밀문서 등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이 하는 《북조선을 침략하지 않겠다》는 소리는 저들의 대조선침략기도를 가리우고 《평화의 사도》로 둔갑하여 더 큰 침략전쟁의 길로 나가려는 기만적인 술책에 지나지 않으며 그들이 《외교적노력》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을 사상정신적으로 무장해제시켜 저들의 침략목적을 손쉽게 이루어보려는 흉계이다. 방대한 현대적정보수단과 첨단무기들을 동원하여 이라크를 선제공격하고 가로타고앉은 미국은 그 《경험》을 살려 제2조선전쟁에 대비한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세운데 기초하여

전쟁무력을 작전지역에 이동집결시켜놓은 다음 해상과 공중,지상의 전전선에 걸쳐 불의에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려 하고있다.

현 사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미국의 대조선핵압살정책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욱 교활성과 위험성을 띠고있다.

《외교적해결》의 병풍뒤에서 악랄하게 감행되는 미국의 대조선침략전쟁책동은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의 응당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현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적들의 책동에 대처하여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위적군사력을 강화해온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지 않고 끝끝내 힘의 방법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 한다는것이 더욱 명백해지고있는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에 대처한 만단의 태세를 갖추지 않을수 없다.

미제의 북침전쟁기도는 우리 군대와 인민으로 하여금 미국에 대해 그 어떤 환상도 가지지 말아야 하며 나라의 자주권수호를 위한 국방력강화에 최선을 다해나가야 한다는 결심과 의지를 더욱 굳게 가지게 하고있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쟁《경험》에 기초하여 선제공격전법으로 대조선핵압살야망을 실현해보려는것은 큰 오산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에서의 전쟁방식이 우리 나라에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똑바로 알고 무모한 북침전쟁기도를 버려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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