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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에서는 천지의 물속생물을 연구조사하던중 청석봉 소분지부근의 물깊이 5m되는 곳에서 희귀하게도 거북과에 속하는 남생이 한마리를 채집하였다.
무게가 1.7㎏인 이 남생이는 등껍데기의 길이가 21㎝이며 거기에는 특이한 아름다운 색갈의 무늬가 있었다.
조선의 중부이남지역과 중국,일본의 남부지역에서 서식하고있는 이 남생이가 우리 나라에서 제일 추운 곳인 백두산천지에서 발견된것은 생물학전문가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있다.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가 지금까지 종합적으로 조사확인한데 의하면 백두산천지와 호반에 정착하거나 계절적으로 나드는 동물종수는 짐승류,새류,곤충류를 비롯하여 근 250종이나 된다.
지난 시기 백두산천지는 화산분화구에 생긴 호수로서 동물들이 서식할수 없는곳으로 알려져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종합탐험대가 백두산천지에서 산천어를 무리로 번식시킨 사실을 통하여 천지의 생태환경이 동물들의 서식과 번식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있다는것이 확증되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탐험대는 백두산천지에 대한 생태학적고찰을 심화시켰으며 그 과정에 새로운 동물들이 계속 발견되게 되였다.
주체80(1991)년 6월 백암봉 소분지부근의 천지기슭 물웅뎅이에서 북개구리가 채집되여 량서류의 서식도 확인되였다.
천지산천어떼가 퍼지기 시작한 1980년대 말부터는 갈매기들이 천지상공에 계속 날아드는것을 볼수 있었다.
탐험대원들은 백두산천지에서 곰의 움직임을 여러차례 포착한데 이어 지난해 9월 18일에도 향도봉과 쌍무지개봉사이의 릉선을 넘어온 큰곰이 천지에서 백암봉쪽으로 헤염쳐가는것을 목격하였다.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계속 발견되고있는것은 백두산천지의 생물이 매우 다양해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천지의 생물이 날로 풍부해지고있는것으로 하여 혁명의 성산으로 이름높은 백두산은 신비롭고 특이한 경개를 펼친 주체조선의 천하명승으로 더욱 자랑떨치며 우리 인민의 민족적긍지를 끝없이 높여주고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