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은 7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우리는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5돐을 앞두고 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전기가 열리고있는때에 금강산관광객수가 100만명에 도달한것과 관련하여 이 담화를 발표한다.
외세가 강요한 기나긴 대결과 불신의 가시덤불길을 남먼저 헤치며 금강산관광길을 열고 넓혀온 남측 현대아산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돌이켜보면 금강산관광은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의 새 출발을 선언하고 다방면적이며 폭넓은 협력과 교류의 물고를 튼 민족사적장거였다.
원래 금강산관광은 격페상태에 있던 당시의 북남관계로 보나 쌍방이 총구를 마주한 최전연에 접하고 있는 지리적위치로 보나 여러가지 복잡한 정치군사적문제들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민족끼리》힘을 합쳐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도모하려는 애국의 일념으로부터 그리고 나라가 통일되기전에라도 민족의 명산을 한번 보고싶어하는 남녘동포들의 간절한 소망을 풀어주려는 애족의 대용단으로 부터 금강산관광길을 열어주었던것이다.
그리하여 남조선전역의 각계각층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에 올라 세계제일명산의 아름다움을 보고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되였다.
긴긴세월 생사조차 모르던 흩어진 가족,친척들이 금강산에서 상봉의 기쁨을 나누고 로동자,농민,녀성,청년학생들이 조국통일을 위한 공동행사와 토론회들을 통해 민족공조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참으로 아태와 현대가 신뢰속에 개척하고 발전시킨 금강산관광은 통일로 향한 겨레의 가슴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금강산관광길은 동서해선 철도,도로련결과 개성공업지구건설사업에로 이어져 끊어진 강토의 지맥과 민족의 혈맥을 잇는 새 력사를 펼쳐놓았다.
그것은 마침내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6.15공동선언발표라는 특기할 사변을 안아옴으로써 《우리 민족끼리》의 열풍이 굽이치는 장엄한 6.15시대를 탄생시켰다.
오늘 금강산관광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관광초기 바다길에 국한되였던 관광길이 지금은 륙로로도 이어져 더 많은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하게 오가고 있으며 관광로정과 시설도 더욱 편리하게 꾸려지고 있다.
내외 반통일세력과의 치렬한 대결을 동반한 금강산관광사업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그 과정에는 미국과 남조선극우보수세력의 거듭되는 방해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경제협력사업의 개척자,선구자들이 법정에서 《죄인》으로 몰리우고 목숨을 잃는 가슴아픈 사태까지 빚어지게 되였다.
그러나 온 민족이 화해와 단합,협력과 교류를 위해 나선 금강산에로의 발걸음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었다.
우리의 동포애적결단과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의지에 의해 시작되고 이어져온 금강산관광객 100만명돌파는 명실공히 분렬매국세력에 대한 통일애국세력의 승리이며 6.15시대가 안아온 《우리 민족끼리》리념의 자랑찬 결실이다.
현실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의지는 그 누구도 가로막을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6.15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북과 남이 힘을 합쳐 민족의 화해와 단합과 통일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경제협력사업을 더욱 활발히 벌려 민족공동의 번영을 도모하며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것이다.
주체 94(2005)년 6월 7일
평양(끝)